버스 운전사들에게 책정된 상여금 일부를 자신의 개인 계좌로 이체하는 수법으로 1억원 상당을 횡령한 경리과장이 덜미를 잡혔다.
전북 전주 덕진경찰서는 8일 모 버스여객 경리과장 신 모씨(32)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2006년 8월 8일 운전사 126명에게 상여금을 지급하기 위해 책정된 금액 가운데 1인당 2,400원씩 302,400원을 자신의 상여금인 것처럼 계좌로 이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또 같은 수법으로 지난 6월까지 월 2,400원∼19,000원 가량 65차례에 걸쳐 총 99,330,440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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