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 현안 강도 높은 질문 쏟아내 눈길
전북 김제시의회 정례회 통해 14건 집중 추궁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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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12/1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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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김제시의회 정성주 의원이 "국가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규정을 따르지 않아 발생되는 신뢰감 상실"에 대해 따져 묻고 있다.  © 김현종 기자

전북 김제시의회가 14건의 현안에 대해 강도 높은 시정 질문을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일 제154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 이건식 시장과 부시장 등 관계 공무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장덕상․온주현․임영택․정성주․김영미 의원이 시정 전반에 걸쳐 따져 물었다.

이날 첫 번째 질의에 나선 장덕상 의원은 “무질서한 현수막․불법 주, 정차 및 대형 화물차량으로 인해 시민들의 안전과 기초질서가 위협받고 있다”며 “기초질서 확립을 위해 행정에서 솔선수범할 것과 부족한 주차장 부지 확보 와 화물차 등록시 차고지 확보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단속인력을 확충하는 등 종합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특히 보조금관리가 졸속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이유를 따지며 “재발방지 및 사후관리 대책을 묻고 한․미 FTA가 농촌뿐만 아니라 대다수 국민들의 생존권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자치법규와 비합치 문제가 발생하는 것에 대한 대응책과 농업정책예산 확보대책”을 요구했다.

두 번째 질의에 나선 온주현 의원은 “천년고찰 금산사를 품고 있는 모악산은 우리 시민에게 사랑받는 휴식처인데 시에서 문화재 보수비를 지원받으면서도 문화재 관람료를 징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온 의원은 이에 따라 “문화재 보수비 지원에서 제외하거나 최소한 김제 시민에게 만이라도 관람료를 면제해주는 방안에 대해 금산사측과 협의할 용의가 있는지 묻고 매표소 역시 사찰 입구로 이전해 사찰 관람을 원하지 않는 등산객들에게 요금을 부담시키지 않도록 사찰측과 협의할 것”을 요구했다.

또, 정성주 의원은 “정확한 정보와 원칙 그리고 법과 규정에 맞는 행정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하는 국가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규정을 따르지 않아 발생되는 대 시민 신뢰감 상실”을 지적했다.

특히, 정 의원은 “특장차 전문 농공단지 조성이 김제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백구지역에서 백산으로 변경해 추진해야 되고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었음에도 행정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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