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관찰 기간에 또다시 전국을 무대로 절도 행각을 벌인 10대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15일 종업원으로 위장 취업하는 수법으로 돈을 훔쳐 달아난 A군(17)을 절도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모 PC방에 위장 취업한 뒤 지난 5일부터 최근까지 주인이 없는 틈을 노려 25만원을 훔쳐 달아난 것을 비롯 전주와 안동․구미 등 전국을 돌며 4차례에 걸쳐 5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또, 지난달 27일 오전 11시께 경북 안동시 태화동에서 미리 복사해 둔 열쇠로 시가 380만원 상당의 선배 이 모씨(21)의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2년 전 가출한 A군은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상습적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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