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60대 여성 해외도피 11년 만에 붙잡혀
전북 전주 덕진경찰서, 사기 혐의로 구속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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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12/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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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이자를 주겠다며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 수억원을 가로챈 뒤 미국으로 달아난 60대 여성이 11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 덕진경찰서는 15일 식당을 운영하며 알게 된 지인들에게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8명에게 5억1,000만원을 가로채 미국으로 달아난 임 모씨(67․여․주거부정)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1999년 9월 22일 전주시 덕진구 한 식당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손 모씨(69․임실군․농업)에 1,000만원을 빌려주면 20일 안에 200만원의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18차례에 걸쳐 9,2000만원을 빌려 변제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임씨는 같은 수법으로 1996년 12월부터 3년여 동안 지인 8명에게 18차례에 걸쳐 5억1,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2000년 5월 관광비자로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달아나 불법체류자로 생활하던 임씨는 “빌린 돈을 모두 사기당해 지인들을 만나기가 무서워 미국으로 무작정 달아났다”고 진술했으며 지난 5일 잠시 귀국하기 위해 한국에 들어오다 인천공항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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