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작은 천사들의 ‘영어발표회’ 개최
전주 기전어린이집 원생, 재능 맘껏 선보여 박수갈채…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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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12/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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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실 같은 보육시설에서 벗어나 정규교육의 시작인 초등학교로 힘찬 출발을 알리기 위해 제법 의젓한 모습으로 신나는 율동을 선보이고 있는 마음     ©김현종 기자

전북 전주기전대학 부설 어린이집(원장 홍은하) 원생들이 한 해 동안 배우고 익힌 실력과 재능을 맘껏 선보이는 “영어 스피치 발표회”가 기전대 전킨 채플관에서 서정숙 총장 및 유선영 교수와 25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15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발표회는 아이들에게 율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학습 의욕 및 흥미를 고취시켜 원작에 가까울 정도로 완벽한 발음을 구사했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생소한 무대에 오른 ‘사랑반(4세)’ 일부 원생들의 경우 낯설고 어리둥절해 무대에 가만히 서있기도 했지만 황금빛 물결의 무대 의상을 입고 나와 각자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는 모습을 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마음반(7세)’ 김성관․장수빈․김수아․정승빈 원아들은 제법 의젓한 모습으로 신나는 율동을 선보이며 “HoIiday fun”을 멋지게 표현해 온실 같은 보육시설에서 벗어나 정규교육의 시작인 초등학교로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발표회장을 찾은 김수아 어린이(7세) 어머니는 “모처럼 가족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고 율동을 하는 아이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 꼭 껴안아 주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 학부모는 “영어 스피치 발표회 의상을 특별히 준비하지 않고 집에 있는 평상복을 입고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준비해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적었다”며 밝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한편, 전주기전대 서정숙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해맑은 우리 친구들이 오늘 무대에 오른 경험은 결코 헛되지 않는 아름다운 열매로 결실을 맺어 먼 훗날 많은 사람들 속에 인정받고 꼭 필요한 사람으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 총장은 또, “37년의 전통을 지니고 있는 기전대학교 유아교육과가 전북지역 유아교사의 70%를 배출했고 장학사 대부분이 본교 출신이라는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영․유아 교육발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성화 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어, 사회복지과 유선영(전공: 유아교육․언어교수법) 교수는 “조기 학습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주입식 암기보다 생활 위주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율동을 기본으로 학습의 지루함을 덜어 원아들의 집중력과 이해력을 높일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특히 “교육의 목표는 엄마들의 일방적 판단에 의해 결정되면 안 된다”며 당장 자신의 앞에서 영어 단어 하나를 더 외우는 자녀의 모습에만 행복해 하는 교육관에 경종을 울렸다.

끝으로, 기전어린이집 홍은하 원장도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진 보육서비스를 밑그림으로 아이들의 지능개발과 정서 함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영어 스피치 발표회’를 보고 기쁜 마음으로 박수도 많이 쳐주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학부형들은 발표회가 시작되자 저마다 귀엽고 깜찍한 자녀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열심히 셔터를 누르며 추억을 담느라 분주했다.

/ 김현종 기자

 

▼ 사진으로 보는 이모․저모.

 

▲ 전주기전대 부설어린이집 작은 천사들의 ‘영어발표회’ 리플렛.     ©김현종 기자

▲ 전주기전대학교 정문에 ‘부설 어린이집’ 원생들의 “영어 스피치 발표회”를 알리는 홍보 플래카드가 내걸려 눈길을 끌고 있다.     ©김현종 기자
▲ 전주기전대학교 서정숙 총장이 “오늘 무대에 오른 경험이 아름다운 열매로 결실을 맺어 먼 훗날 많은 사람들 속에 인정받고 꼭 필요한 사람으로  성장해 달라"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현종 기자
▲ 전주기전대학교 사회복지과 유선영 교수가 “주입식 암기보다 생활 위주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율동을 기본으로 학습의 지루함을 덜어내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하며 카메라를 보고 밝은 미소를 보이고 있다.    ©김현종 기자
▲ “한 차원 높은 선진 복지서비시를 밑그림으로 좋은 환경에서 생활 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는 기전어린이집 홍은 하 원장.    ©김현종 기자
▲ 낯설고 생소한 무대에 오른 ‘사랑반(4세)’ 일부 원생들이 황금빛 물결의 무대 의상을 입고 나와 각자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김현종 기자
▲ 마음반 김수아(7세) 원아가 “HoIiday fun”을 구사하며 신나는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김현종 기자
▲ 온실 같은 보육시설에서 벗어나 정규교육의 시작인 초등학교로 힘찬 출발을 알리기 위해 제법 의젓한 모습으로 신나는 율동을 선보이고 있는 마음반 원아들.     ©김현종 기자
▲ 전주기전대학교 서정숙 총장이 학부모들과 함께 객석에 앉아 완벽한 발음을 구사하며 율동을 선보이는 아이들의 귀여운 재롱을 보고 박수를 치며 환하게 웃고 있다.     ©김현종 기자
▲ 귀엽고 깜찍한 자녀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학부형들이 열심히 셔터를 누르며 추억을 담고 있다.     ©김현종 기자
▲ "영어 스피치 발표회”를 마치고 기전어린이집 홍은하 원장이 학부형들에게 사랑반․웃음반․행복반․마음반 각 교사들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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