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경찰서는 16일 호프집에서 선배 부인에게 팝콘을 던졌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두른 정 모씨(51․자영업)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익산지역 조직폭력배 두목인 정씨는 지난달 25일 밤 11시께 익산 모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옆 좌석에 있던 허 모씨(41․회사원)가 자신의 선배 부인을 향해 손가락으로 팝콘을 튕겨 맞추고 나가는 것에 격분, 50cm 크기의 교통신호봉으로 내리치는 등 주먹과 발을 이용,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팝콘을 던진 사람이 한마디 사과 없이 밖으로 나가는 것에 화가나 순간적으로 나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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