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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뚝’… 얼어붙은 출근길
서해안․제주도 “화이트 크리스마스” 예상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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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12/2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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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쪽에서 확장하는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1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인 22일 한파가 기승을 부려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이 같은 한파는 성탄절에 이어 다음 주 초반인 27일까지 지속돼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한파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아 건강관리 및 수도관 동파 등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주말 사이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다소 많은 눈이 내리면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2일 아침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체감온도가 큰 폭으로 떨어진 칼바람을 이겨내기 위해 모자에 마스크까지 동원, 어깨를 잔뜩 움 추린 채 종종걸음을 재촉하고 있었다.

일부 시민들은 목도리를 꽁꽁 싸매고 털장갑을 끼는 등 시린 손을 녹이기 위해 주머니에 손을 넣어보지만 온 몸을 파고드는 한기를 막기엔 역부족한 모습이 역력했다.

이날, 장수 영하 3.9도를 비롯 무주 영하 3.5도․완주 영하 3.1도․남원 영하 2도․군산 영하 1.4도․전주 영하 1.8도․정읍 영하 0.7도 등을 기록하며 한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을 맴돌면서 강추위가 이어졌다.

23일 아침 최저 기온 역시 영하 10도에서 영하 4도를 기록하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뚝 떨어져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주기상대는 “전남 서해안과 제주도․중서부와 호남지방의 경우 13일 밤부터 14일 오전까지 눈이 내려 제주 산간은 30cm가 넘는 폭설이 내리겠고 서해안 1∼3cm․중서부와 호남내륙에도 1cm 안팎이 쌓이겠다”고 예보했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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