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재진압용 첨단장비 실전 배치
무인방수․정찰로봇 전북지역 3개 소방서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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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12/2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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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붕괴 등의 위험으로 접근이 어려운 특수 환경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소방관을 대신해 현장에 투입될 첨단 무인방수로봇이 전북 전주 덕진소방서에 실전 배치됐다.     © 김현종 기자

화재진압용 첨단장비 ‘무인방수로봇’과 ‘정찰로봇’이 실전에 배치됐다.

27일 전북소방안전본부는 “건물붕괴 등의 위험으로 접근이 어려운 특수 환경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소방관을 대신해 화재현장에 투입하는 첨단 무인방수로봇 1대를 전주 덕진소방서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각종 화재현장의 온도 및 무선영상 전송 등 화재현장 정보 제공을 통해 소방관의 안전사고 예방효과 및 화재현장 내부의 인명 탐색기능을 보유한 무인정찰 로봇을 군산소방서와 익산소방서에 각각 1대씩 배치했다”고 덧붙였다.

실전에 배치된 무인 방수로봇은 대형화재 및 연소 확대가 예상되는 대상물과 붕괴 및 폭발위험(화학단지 및 가스시설 등)이 예상되는 지역에 화재진압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길이 110cm․폭71cm․높이 90cm에 탱크 모양의 무인방수 로봇은 65A 노즐에 분당 방수량 1톤에 최대 방수거리 50m로 설계돼 있으며 최장 120분 동안 방수가 가능하고 500°C 내열기능 및 장애물 극복기능과 계단 등 40°경사로 주행이 가능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무인정찰로봇 역시 소방관의 안전을 위해 현장 내부의 영상 및 환경정보(온도 및 가스)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소방관 투입여부에 대한 결정을 지원하는 로봇으로 인명사고 예방을 주목적으로 투입된다.

가로 217mm․세로 150mm․무게 2kg의 무인정찰로봇은 원격조종기를 통해 카메라로 현장 화면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기계적으로 내열성이 우수해 고온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을 하며, 내수와 내충격 등에서도 우수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한편, 심평강 전북소방안전본부장은 “첨단 소방로봇장비의 도입으로 위험한 화재현장의 소방관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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