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대 택시를 타고 다니며 상습적으로 찜질방 옷장을 뒤져 현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2일 최 모씨(29․주거부정․무직)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12월 26일 정읍시 신월동 모 한증막 여자 탈의실에서 드라이버를 이용, 유 모씨(52․여)의 옷장 문을 부순 뒤 현금 120만원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조사 결과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목욕탕과 찜질방 옷장을 범행 표적으로 삼아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새벽시간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수법으로 전주․군산․익산․김제․정읍 지역에서 30여 차례에 걸쳐 2,000만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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