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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검역소, 국제여객 대상 AI 검역 강화
지난해 12월, 중국 30대 남성 인체 감염돼 숨져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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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1/0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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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국제여객에 대한 검역이 한층 강화된다.

5일 국립군산검역소는 “최근 중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 A(H5N1) 인체 감염증으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발표에 따라 중국 석도와 군산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여행객을 대상으로 해외의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농가 및 보건당국에서 설정한 위험지역의 출입을 금하고 외출 후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아울러 “해외여행 도중 38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입국시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가 후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21일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시에 거주하는 남성(39)이 AI 증상이 발현된 이후 10일 뒤인 31일 중증 폐렴 증세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국립군산검역소는 AI 인체감염의 국내유입 및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열 감지 카메라 등을 이용한 발열감시로 38℃ 이상인 사람을 색출하는 한편 문진 등을 통해 의심이 가는 사람들까지 색출하고 있다.

이어 "중국은 폴리오, 콜레라, 페스트 발생 국가로 AI 인체감염증은 2003년부터 2010년도까지 40명 발생해 26명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H5N1) 인체감염증은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가금류와의 접촉 또는 감염된 조류의 배설 및 분비물에 오염된 사물과의 접촉을 통해 발생되며 잠복기는 7일(3∼10일)이다.

중국은 폴리오․콜레라․페스트 발생 국가로 AI 인체감염증은 지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40명이 발생해 26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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