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20일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제36회 전라북도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허리를 굽혀 눈높이에 맞춰 표창장을 수여한 뒤 두 손을 맞잡고 "재활의지를 당부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이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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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하진(오른쪽) 전북도지사가 "제36회 전라북도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각 부문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한 뒤 축하의 말을 전하고 있다. © 이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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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하진(가운데) 전북도지사가 '제36회 전라북도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표창장을 수여한 뒤 수상자들과 함께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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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20일 "제36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장애인의 건강 ⋅ 행복 ⋅ 권리 등을 위한 적극적이고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 이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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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함께 맞춰 말할 땐 눈높이를 ⋅ 걸을 땐 발걸음을."
제36회 전라북도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20일 (사)전라북도시각장애인연합회 주관으로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 각급 주요 인사 및 자원봉사자 ⋅ 장애를 가진 도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리며 재활의지를 복 돋운 "제36회 전라북도 장애인의 날"기념식은 비장애인과 '더불어 함께 사는 차별 없는 세상 만들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한데 모아 '장애인 인권선언'낭독 및 도지사 표창 등 기념행사와 단체별 장기자랑⋅행원권 추첨 등의 순으로 풍성하게 열렸다.
(사)전라북도시각장애인연합회 김원경 대표는 기념사에서 "장애인이 비장애인에게 바라는 것은 장애인에 대한 참된 인식과 함께 하는 마음이고, 비장애인이 장애인에게 바라는 바는 당당함과 자신감일 것"이라며 "서로에 대한 편견과 무관심 ⋅ 사회적 환경이 만드는 장애가 진정한 장애임을 인식하고 눈높이와 어깨를 나란히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송하진 도지사는 "어느 누구도 장애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고 장애인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일이 우리 모두가 행복한 사회라는 것을 인식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며 "장애인들이 바깥나들이를 어려움 없이 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적극 정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송 지사는 이어 "움직이기가 불편해 평소 운동부족에 따른 비만으로 성인병이 유발되는 등 건강을 해치고 있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차적으로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장애인의 건강 ⋅ 행복 ⋅ 권리 등을 위한 적극적이고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송 지사는 "장애인에 대한 일자리창출은 장애를 극복하게 하는 원동력일 뿐만 아니라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 구현의 지름길이라 생각하고 공공일자리인 장애인 복지일자리와 행정도우미 ⋅ 취업뱅크를 활용한 민간일자리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덧붙였다.
송 지사는 끝으로 "2016년 신규 사업으로 '발달장애인지원센터'개관 및 '장애인 평생교육센터 확대 운영 ⋅ 전라북도 보조기구센터 운영'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불편해소를 통한 활발한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등 더 많은 장애인에게 혜택과 동시에 장애인의 적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에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애인의 날은 국민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로, 1972년 민간단체에서 시작해 1991년 법정기념일로 설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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