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하진 도지사가 지난 20일 KBS 공개홀에서 진행된 '고추장을 이용한 3첩 한상차림'을 주제로 지존의 자리를 노린 "제4회 지구촌 한국의 맛 콘테스트"에서 최우승을 거머쥔 중국의 '리준'씨에게 미화 1만불을 부상으로 수여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이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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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KBS 공개홀에서 진행된 "제4회 지구촌 한국의 맛 콘테스트" 결승전에서 송하진(앞줄 가운데) 전북도지사가 지존의 자리에 오른 수상자와 본선 진출자 및 심사위원들과 함께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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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외교부‧KBS와 공동으로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한식요리 경진대회 "지구촌 한국의 맛 콘테스트"결승전을 지난 20일 KBS 공개홀에서 개최했다.
전 세계의 한식 고수들이 '고추장을 이용한 3첩 한상차림'을 주제로 지존의 자리를 노린 "제4회 지구촌 한국의 맛 콘테스트"에서 중국의 '리준'(33, 요리학교 교사)이 최우승의 영예를 거머쥐었으며 우수상에 베트남의 '응우옌 당 안'(25, 요식업)‧장려상에 러시아 '빠벨 김'(30, 호텔 조리사)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최종 결선에서 우승한 요리왕은 미화 1만불‧준우승자는 각각 3천불의 상금을 부상으로 수여받았으며 한식요리 콘테스트 참가자 전원이 한식전도사로 활동 할 수 있는 '한식 명예홍보사절'로 임명됐다.
시상에 나선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참가자 여러분들이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전북도를 기억해 주시고 고국에 돌아가셔도 한식과 한국 농식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홍보를 부탁드린다"고 격려했다.
송 지사는 이어 "전북도는 앞으로도 한식 세계화는 물론, 농생명‧식품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로 전통산업인 농업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BS 공개홀에서 200여명의 방청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최종 결승전은 오는 추석 연휴 기간 중에 KBS 추석특집 '한식 세계를 품다' 1~2편 프로그램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또, 전주를 비롯 20개국에서 치러진 한식요리 콘테스트 예선전은 오는 25일부터 8월 9일까지 KBS 2TV '생방송 아침이 좋다'프로그램에 총 10편으로 나뉘어 방영된다.
전주와 서울에서 기량을 겨루고 한식계의 지존의 자리를 노린 이번 한식요리 콘테스트를 위해 20개국 20개 재외공관에서 한식요리를 주제로 예선전이 펼쳐졌으며 현지인 245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열한 경쟁 끝에 각 나라에서 우승한 20명이 본선을 위한 한국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각국 예선전에서는 참가자 및 참관객을 대상으로 수출 농식품 전시 및 시연, 시식‧한식 쿠킹 클래스 등을 병행 추진해 한국 농식품에 대한 관심 제고 및 소비 활성화를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본선 진출자들은 한식을 제대로 이해하고 한식전도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난 7월 13일부터 6일간 한식캠프에 참가해 전통한식조리법‧고추장 만들기‧사찰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받았다.
또한, 캠프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 전주 국제한식조리학교에서 치른 준결승전을 통해 선발된 최종 5인이 결승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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