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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출신 태극전사… 독일 격파 '수훈'
김영권 선수, 페널티 에어리어 혼전 속에 골망 흔들었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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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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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최종전에서 0대0으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추가시간 전주대 출신 김영권(28‧광저우 에버그란데) 선수가 선제골을 넣으며 '전차 군단' 독일을 침몰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전주대학교 전경 및 김영권 선수)   / 사진제공 = 전주대학교     © 박성준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7(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최종전에서 독일을 21로 격파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추가시간 전주대 출신 김영권(28광저우 에버그란데) 선수가 선제골을 넣으며 '전차 군단' 독일을 침몰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대한민국의 코너킥 상황에서 김영권이 페널티 에어리어의 혼전 속에 독일 토니 크로스의 발을 맞고 흘러나온 볼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들면서 '디펜딩 챔피언'을 제압하는 반전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다급해진 독일은 노이어 골키퍼까지 공격에 나서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손흥민이 독일의 골문이 빈틈을 노려 골을 추가하며 2-0을 만들었다.

 

조 최하위로 사상 첫 조별예선 탈락의 아픔을 안겨준 김영권 선수는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혜성중학교와 전주공고를 거치며 실력을 다졌으며 전주대학교에 입학난 뒤부터 그의 화려한 축구 인생이 시작됐다.

 

1학년 재학시절 그는 2008년 춘계대학연맹전을 준우승으로 이끄는 주역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2009년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했고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에 기여했다.

 

김영권은 프로축구에서도 러브콜을 받으며 활약했다.

 

2010년 일본 FC 도쿄에 입단한 뒤 오미야를 거쳐 2012년에는 중국 광저우 에버그란데 FC에 입단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팀은 아쉽게 16강전에서 탈락했지만 전주대 출신 김영권 선수는 자신의 축구 역사상 최고의 승리를 거뒀다.

 

독일전 승리 후 김영권은 "4년 동안 너무 힘들었는데 이번 월드컵을 통해 조금이나마 나아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 희생하고 발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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