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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관음사… 공양미 기탁
청년회, 익산시에 시가 380만원 상당 1,300kg
조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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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0/0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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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정헌율(오른쪽) 전북 익산시장이 대한불교 조계종 익산 관음사 청년회가 부처님의 자비를 담은 공양미 1,300kg을 기탁한 덕림스님(왼쪽)과 함께 흐뭇한 표정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익산시청     © 조재수 기자


 

 

 

 

대한불교 조계종 전북 익산 관음사 청년회가 5일 부처님의 자비를 담은 공양미를 익산시에 기탁하는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날 기탁한 시가 380만원 상당의 공양미 1,300kg은 지난달 28일 관음사 앞마당에서 불자들과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조보살 입상'을 모실 관음전 건립을 위해 개최한 "1회 공양미 콘서트"를 통해 마련된 기금 일부로 밝혀져 각별한 의미를 담아냈다.

 

관음사 덕림스님은 "'공양미 300석'은 심청이 아버지인 심 봉사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인당수에 뛰어 들며 받은 대가로, 그만큼 지극한 효심을 의미한다"며 "이번 이웃사랑 실천 행렬을 통해 공동체정신 회복이 지역사회에 널리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관음사 청년회 이강자 회장은 "부처님의 자비가 담겨진 쌀 한 톨이라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넉넉한 마음을 갖고 겨울 한파에 앞서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선물하기 위한 차원으로 기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오늘 기탁된 공양미는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한해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행정 역시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뒤 기념촬영을 권유하는 치밀하고 세심한 행보를 구사했다.

 

이번에 전달된 공양미는 행복나눔마켓뱅크 이용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익산 관음사는 약 90년전 일본인에 의해 창건된 절로 시내 중심가에 터를 잡고 있으며 익산불교대학과 각 신행단체가 입주해 익산불교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

 

성보가 발견된 관음불상은 높이 153cm의 목불로 관음사 창건당시 봉안된 것으로 추정되며 익산지역 불자들의 경배의 대상이 되고 있다.

 

관음사 관음보살 입상은 의암스님이 약 400전인 만력 33(1605) 을사년에 조성한 것으로 1597년 북암이 임진왜란으로 불타 소실된 것을 1601년부터 1605년까지 5년간에 걸쳐 법당과 삼존불문수 보현 관음 지장보살의 존상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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