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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제3 금융 중심지' 꿈이 아닌 현실화!
(주)무궁화신탁‧현대자산운용(주)… 전북혁신도시 시대 개막
김현종‧이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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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2/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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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전북혁신도시 만성동 OK타워에서 열린 '(주)무궁화신탁' 전략사업 본사 및 '현대자산운용(주)' 혁신도시 본사 개점식이 성황리에 열린 가운데 송하진(왼쪽에서 다섯 번째) 지사와 이용만(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무궁화신탁 회장 및 오창석(오른쪽에서 네 번째)‧최병길(오른쪽에서 세 번째) 부회장을 비롯 장부연(오른쪽에서 두 번째) 현대자산운용 대표이사 등 주요 참석자들이 테이프 컷팅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김현종 기자

 

 

 

 

'(주)무궁화신탁'과 '현대자산운용(주)' 본점이 20일 전북 혁신도시에 본점을 개소해 "전북 제3 금융 중심지" 지정 인프라가 속속 현실화되고 있다.

 

이날 무궁화신탁 및 현대자산운용(주)은 지난해 12월 30일 전북도‧국민연금공단과 '글로벌 금융생태계 조성'을 골자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불과 50일 만에 사무실을 개점하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해 각별한 의미를 담아냈다.

 

특히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한 국민연금공단을 기반으로 전북은 금융생태계를 빠르게 안착시키는 과정에 '금융도시의 꿈'이 현실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신탁업 전문 선두권 신탁사인 '(주)무궁화신탁'은 전략사업 부문 본사 기능을 전주에 문을 열었고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위탁운용사인 '현대자산운용(주)'은 대체투자 전담조직을 본사 형태로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했으며 업무에 필요한 인력을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취업 예정자를 우대해 신규로 채용할 계획이다.

 

20일 전주시 만성동 OK타워에서 ㈜무궁화신탁 전략사업 본사와 현대자산운용㈜ 혁신도시 본사 개점식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개점식에는 송하진 지사와 전북도의회 송성환 의장을 비롯 박정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직무대행과 (주)무궁화신탁 이용만 회장 및 오창석‧최병길 부회장‧원석희 전략사업 대표와 현대자산운용(주) 장부연 대표이사를 비롯 사장 등 경영진이 대거 참석해 전북의 '제3 금융 중심지' 지정에 힘을 실었다.

 

(주)무궁화신탁 이용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무궁화신탁 전략사업 본사와 현대자산운용 혁신도시 본사 개설로 전북 국제금융센터와 호텔 및 컨벤션 등 금융타운 조성 협력을 통해 '전북이 제3 금융 중심지'로 육성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전북혁신도시에 국민연금과 함께 기숙사 등 복지주택 마련 또는 국민복지 차원의 주택건립 신탁과 자산운용사업을 펼치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또 "앞으로 새만금 개발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새만금 개발은 제3 금융중심지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중심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망했다.

 

박정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민연금공단의 노력은 변함없이 추진될 것"이라며 "무궁화신탁과 현대자산운용은 지점이 아닌 본사 기능 일부를 전주로 이전해 의미가 더 크고 기금운용본부와 협업을 통해 자산운용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축사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전북도와 국민연금공단의 '제3 금융중심지'를 향한 의지와 노력이 빛을 발하면서 ▲ SSBT ▲ BNY Mellon ▲ SK증권 ▲ 우리은행 ▲ (주)무궁화신탁 ▲ 현대자산운용(주)까지 속속 사무소를 개설해 전북 금융생태계 모형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문을 연 뒤 "전북 국제금융센터를 신속하게 추진해 각 금융기관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상생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확실하게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03년 설립된 '(주)무궁화신탁'은 298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부동산신탁업 전문 선두권 신탁사로 18.5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연평균 36.1%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자산운용(주)'은 2008년 설립돼 6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위탁운용사로 지난해 9.3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등 23.9%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날 두 기관의 전북 혁신도시 시대를 알리는 개점식은 '코로나-19' 대응에 따라 취소 내지는 연기가 검토됐지만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동참 및 상생 방안을 위해 일정대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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