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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신년사
김현종…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장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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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1/01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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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용의 해'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 첫 태양이 찬란한 위용을 뽐내며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희망의 빛으로 떠올랐습니다.

 

시작은 언제나 설레지요.

 

깨끗한 도화지 위에 새로운 희망과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기분 좋은 시작이 눈앞에 도래했습니다.

 

장엄한 풍경 속에서 마주한 일출은 벅찬 감동을 넘어 자연에 대한 경외심마저 들게 합니다.

 

역사의 한 페이지로 넘어간 2023계묘년(癸卯年)은 일도 많고 탈도 많을 정도로 다사다난(多事多難) 했습니다.

 

새해 정초부터 국민 대다수가 바라는 것은 건강한 모습으로 평온한 일상의 삶이 보장된 365일이 되게 해달라는 소원일 것입니다.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는 지난 20141025일 사실상 부실했던 과거를 청산하고 '더 좋은 언론ㆍ더 사랑받는 언론ㆍ독자와 함께 하는 언론'을 만들겠다는 단 하나의 일념 아래 진실 추구를 위해 열정을 담아 광고주에 흔들리는 경영형태를 벗어나 차별화되고 특색 있는 매체로 탈바꿈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질() 높은 뉴스를 생산하는 언론 본연의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순리(順理)ㆍ솔직(率直)ㆍ정도(正道)로 매사를 분명히 하자고 외치며 독자와 함께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지표로 사회의 어두운 소식보다는 아름답고 밝은 이야기를 더 많이 담고자 했습니다.

 

도민과 소통은 물론 그들의 '바람ㆍ당부ㆍ하소연'까지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다양한 연령층의 의견을 모았으나 언제나 돌이켜보면 아쉬운 점이 너무도 많습니다.

 

반 남은 물병을 보면서 '반이나 남았다''반밖에 남지 않았다'처럼 동일한 사안인데도 불구하고 긍정과 부정의 상반된 표현이 가능합니다.

 

저희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 임직원은 "칭찬과 비판을 정확히 하는 언론"을 모토로 비난을 위한 비난의 활시위는 당기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이 같은 약속이 변색 되지 않도록 혼신(渾身)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독자 여러분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동시에 매일 매일 쏟아지는 '보도자료를 필사하려면 차라리 휴무를 선택하겠다'는 강한 신념을 유지하며 항해 하는 자부심으로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참 언론관을 묵묵히 실천하고자 합니다.

 

도민과 독자의 입장에서 보도하고 우리 곁의 어렵고 힘든 이웃을 찾아 도움의 손길을 뻗는 '따뜻한 언론'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에 사랑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듯 앞으로도 많은 조언과 격려를 요청합니다.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이 가깝고 지금은 힘들게 노를 젓더라도 언젠가 도착할 희망의 나라를 목표로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 아침을 맞아 외치는 다짐이 결코 헛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른 아침 두꺼운 옷을 단단히 껴입고 집을 나서지만, 옷깃을 파고드는 칼바람을 피할 재간이 없을 정도로 매서운 추위로 꽁꽁 얼어붙은 거리만큼, 국내 경기 역시 녹록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밤이 깊으면 새벽이 오고 엄동설한이 되면 봄이 오듯, 절망과 고통은 반드시 그 끝이 있게 마련이라고 했습니다.

 

월급 생활자들의 살림살이가 펴이면 좋겠고, 골목 상인들의 한숨 소리가 잦아들고, 취업이 안 돼 어깨를 늘어뜨린 청년들이 당당하게 거리를 활보했으면 좋겠습니다.

 

경로당에 출입하는 어르신들의 주름진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어나면 좋겠습니다.

 

새해 새 아침, 이 같은 소망을 가져 보지만 꼭 이뤄진다는 법은 없겠지요.

 

설상, 그 소망이 이뤄지지 않아도 꿈을 꿔보는 자체만으로 절반 이상의 바람은 채워진 것이 아니겠습니까?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세우고ㆍ한 해의 계획은 원단(元旦)에 세우는 세시풍속(歲時風俗)이야 말로 동서고금(東西古今)에 다를 바 없을 것입니다

 

저희 임직원들은 올 한해도 '칭찬과 비판을 정확히 하는 언론'이 될 것을 다짐하며 세상이라는 이름을 가진 개울의 징검다리를 함께 건너는 동시대의 모든 독자에게 새해 인사를 건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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