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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청소년 진로탐색 기회 제공
사회적경제기업 탐방 및 체험 통해 공동체 중심 가치 전달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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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8/1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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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지역 청소년들이 12일 “전주형 사회적경제”를 배우기 위해 경력단절여성과 저소득층 등이 근로자로 활동하는 (사)자연음식문화원을 방문, 연잎 밥과 오이나물 등 자연음식을 직접 만드는 체험 시간을 갖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청소년들이 "전주형 사회적 경제"를 배우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수익이 누구에게 돌아가는지어떻게 해서 만들어지는 제품인지 한 번 더 생각하고 구입할 수 있는 이해의 폭을 넓혔다.

 

전북 전주시는 12일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배우며 여름방학을 뜻깊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중학생 35명을 대상으로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등 3곳을 방문하고 생산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사회적 경제기업 탐방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전주시와 전주시 사회적 경제 지원센터가 공공으로 마련한 행사는 물질만능주의와 환경파괴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등장한 사회적 경제의 가치를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에게 교육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교육부의 진로교육 활성화 방안에 따라 탐방과 체험 등 현장 중심으로 이뤄지는 최근 교육 흐름에 맞춰 지역 내 다양한 직업군을 통해 청소년들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계기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사회적 기업의 운영 원리를 이해하고 '착한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을 체험하는 시간을 통해 사회적 경제 기업의 가치에 대해 공감했다.

 

이날 첫 탐방지로 경력단절여성과 저소득층 등이 근로자로 활동하는 사회적기업 ()자연음식문화원을 방문, 패스트푸드에 길들여진 청소년들이 자연음식을 통해 건강을 치유하고 연잎 밥과 오이나물 등 자연음식을 만들어 직접 먹어보는 활동으로 체험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이어 전주시 사회적 경제도시재생 지원센터로 자리를 옮겨 상생과 협동호혜의 경제활동 및 사람공동체가 중심이 되는 핵심가치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 방과 후 교육 및 돌봄교실을 운영하며 취약계층에게 무료 교육서비스로 환원하는 예비 사회적기업인 ()창의예술연구회에서 페이퍼디자이너 직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직접 입체북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실시했다.

 

끝으로, 남천교로 이동해 마을 주민들의 소득 창출에 기여하는 마을기업 한옥마을협동조합을 찾아 지끈공예 등을 체험했다.

 

김형조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과장은 "청소년들이 지나친 경쟁과 개인의 이익보다는 '협력나눔신뢰'의 가치를 배우며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윤리적인 소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을 통한 사회적경제 저변확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는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등 교육 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을 진로체험캠프와 연계시키는 한편, 교과서에 사회적경제 및 공유경제를 수록하는 등 교육현장에서의 사회적경제가 성장하고 확산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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