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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모두의 통합 대통령 되겠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자… 위대한 국민의 위대한 승리
박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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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5/10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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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종로구 세종로 소공원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 = 김현종 기자     © 김현종 기자


 

 

문재인 대통령 당선자는 지난 9일 오후 1140분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선 승리를 선언했다.

 

문 대통령 당선자는 이날 열린 축하 행사에 참석해 "정의로운 나라통합의 나라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해주신 위대한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여러분들과 함께 손잡고 미래를 위해 같이 전진하겠다.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거듭 "원칙을 지키고 국민이 이기는 나라를 꼭 만들겠다. 상식이 상식으로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 꼭 만들겠다. 혼신의 힘으로 새로운 나라 만들겠다"며 "국민만 보고 바른길로 가겠다. 위대한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 자랑스런 대한민국, 당당한 대한민국, 그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 당선자는 앞서 오후 830분께 더불어민주당 19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이 마련된 국회 의원회관 1층 대회의실을 방문해 "이대로 승리한다면 정권 교체를 염원했던 국민들의 간절함의 승리라며 그 간절함을 실현해내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출구조사의 압도적 승리 결과는 정권교체를 원했던 국민들의 간절함과 그 간절함의 이뤄내기 위한 당원들 덕분"이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선거운동을 도왔던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다음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정부"라며 "국민이 염원하는 개혁과 통합 그 두 가지 과제를 모두 이뤄 제3기 민주 정부를 힘차게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하고 10여분간 개표방송을 함께 지켜봤다.

 

개표상황실에는 지지자들이 대거 몰려 "문재인문재인문재인 대통령"을 연호했다.

 

앞서 문 대통령 당선자는 정장차림에 흰색 셔츠와 파란색 넥타이 차림으로 서울 홍은동 자택에서 나왔다.

 

시민들은 스마트폰으로 문 대통령의 모습을 촬영하면서 "문재인!"을 연호했다.

 

특히 지지자들로부터 꽃다발 등을 건네받았고 문 당선자는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사진도 함께 찍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문 대통령 당선자는 이날 오전 830분 서울 홍은중학교에서 투표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가 끝나면 이제부터 우리는 다시 하나다"며 "경쟁했던 후보와 정당들을 껴안고 앞으로 협력하는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문 후보는 부인 김정숙씨와 함께 등산화에 주황색 등산 점퍼 차림으로 홍은동 자택 뒷산을 올라 '선거운동이 끝나서 홀가분한가, 마음이 더 무거운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문 대통령은 "하나도 홀가분 안 합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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