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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한국 16강 진출 확정
전주성 운집한 4만여 관중 "오~ 필승 코리아" 외쳐
신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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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5/2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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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20 월드컵 개막전에서 기니를 상대로 3-0 대승을 거둔 한국 청소년 대표팀이 첫 승의 달콤함에 이어 아르헨티나를 제물로 삼아 3차전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에 안착했다.     © 신성철 기자


 

 

20세 이하 청소년 축구 U-20 월드컵 개막전에서 기니를 상대로 3-0 대승을 거둔 한국 청소년 대표팀이 첫 승의 달콤함에 이어 아르헨티나를 제물로 삼아 3차전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에 안착했다.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A2차전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한국 대표팀은 이승우와 백승호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전반 18분 이승우의 폭풍 질주로 선제골을 뽑아낸 이후 전반 42분 조영욱이 상대 골키퍼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내 백승호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하지만, 아르헨티나가 전반에서 실점한 이후 후반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는 상황에 한국 대표팀이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바뀌는 상황에 공간이 벌어지면서 마르셀로 토레스가 득점(후반 5)2-1로 추격을 당하는 과정에 볼 점유율을 내주면서 잇따라 위기를 맞았으나 송범근 골키퍼가 선방했다.

 

5분의 추가 시간이 주어지자 아르헨티나는 파상공세를 펼치며 골문을 두드렸으나 마지막 열정이 날카롭지 못해 골 아웃 되는 등 태극전사들의 침착한 대응에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 전주월드컵경장은 응원석을 가득 메운 4만여 관중들이 "~한 민국~ ~한 민국~~ 필승 코리아"를 목 놓아 외치는 등 파도타기 응원을 펼치며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었다.

 

단체로 붉은 옷을 입은 아이들부터 넥타이를 매고 온 직장인나이가 지긋한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중들은 시정일관 밝은 표정으로 경기장에 입장했으며 한국 U-20 대표팀을 응원하는 유니폼과 목도리수건 등은 경기장으로 향하는 팬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특히,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주관하는 2번째로 큰 대회인 만큼, 세계 곳곳의 팬들도 쉽게 목격됐다.

 

기니와 아르헨티나일본베트남 등의 팬들은 축구를 즐기기 위해 전주를 찾았고 아르헨티나의 한 팬은 본지 카메라를 발견하자 "아르헨티나"를 외치며 자국의 승리를 기원했으며 기니의 국기를 두른 팬들은 기념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인터넷 예매를 하지 못해 당일 티켓을 구매하려는 전북도민과 축구팬들은 매표소 앞에 줄을 길게 늘어섰고 차량 행진 역시 끊임없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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