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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역사… 기억하겠습니다!
전주시 청소년성문화센터 '평화의 소녀상' 의미 알리기 캠페인 전개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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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0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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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 동원돼 피해를 입은 여성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일본 정부의 진정성 어린 사과를 촉구하기 위해 전주 기억의 광장(풍남문 광장)에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平和의 少女像)"에서 전주시 청소년성문화센터가 1일 청소년들과 함께 의미를 알리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 동원돼 피해를 입은 여성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일본 정부의 진정성 어린 사과를 촉구하기 위해 전주 기억의 광장(풍남문 광장)에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 의미를 되새기는 캠페인이 실시됐다.

 

1일 전북 전주시 청소년성문화센터는 '일본군 위안부 바로 알기' 활동에 참여했던 청소년들과 함께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평화의 소녀상" 알리기를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은 소녀상에 대한 묵념 및 헌화를 시작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에 공감하는 차원으로 소녀상 바로 옆 자리에 앉아 정성스럽게 작성한 손 편지글을 낭독한 뒤 평화의 소녀상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며 올바른 역사관과 가치관을 정립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진실과 책임기억이라는 테마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일본군 위안부라고 불리는 용어의 의미와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책임지지 않은 실태를 파악하고 위안부 문제에 대해 정확하게 가르치고 기억함으로써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마음을 담아냈다.

 

캠페인과 일본군 위안부 바로알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막연히 듣기만 했던 위안부 문제에 대해 역사적으로 슬픈 사실을 자세히 알게 됐다"며 "평화의 소녀상에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친구들에게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전주시 청소년성문화센터는 지난해부터 여름방학을 이용,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일본군 위안부 바로 알기 프로그램을 통해 인권과 평화의 중요성을 알려왔으며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일본군 '위안부'제도는 일본군이 1931년 만주사변부터 1945년 태평양 전쟁의 패전에 이르기까지 점령지와 식민지의 20만명의 소녀들을 납치해 군인들의 성노예로 삼았던 일본 국가가 개입한 제도다.

 

'평화의 소녀상(平和少女像)'은 국가가 국민을 지켜내지 못했을 때 어떤 결과를 가져 오는지를 자각하고 전쟁의 참화에서 희생된 여성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치유하며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이 국가 권력에 의해 유린 된 역사를 기억함으로서 미래의 평화를 지켜내고자 하는 열망을 담아낸 조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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