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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전당, 체험기관 자리매김
세계 각국 850여명…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하고 귀국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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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0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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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수(앞줄 가운데 오른쪽) 전북 전주시장과 한국전통문화전당 오태수(앞줄 가운데 왼쪽) 원장이 한국의 전통문화와 전주의 문화를 배우고 체험하기 위해 방문한 '재외동포'들과 함께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전통문화의 대중화산업화세계화를 추구하고 있는 '한국전통문화전당'이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의 고유 전통문화를 익히고 체험할 수 있는 기관으로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지난 7월 한 달간 30개여 국가 800여명의 외국인들이 전당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3일 밝혔다.

 

이는 순수하게 체험에 참여한 외국인은 미국과 영국프랑스중국일본대만필리핀 등 세계 각국에서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배우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피부색과 언어는 물론 10대에서부터 70대까지 세대와 직업 역시 각양각색으로 이들이 전주를 찾은 것은 대한민국의 다른 도시에 비해 전주가 한국의 원형을 그나마 제대로 간직한 곳으로 선택했으며 한옥마을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 역시 한 몫 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을 찾은 외국인들은 홈페이지나 인터넷 포털검색은 물론 지인들의 추천을 받아 방문하는 경우들이 상당수에 달했다.

 

외국인들 대부분은 홍보관인 한문화관과 전주문화관 및 한지산업지원센터조리체험실(시루방)공연장공방 등 한국의 전통문화와 전주의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적 측면을 높게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달 7일 완산중완산여고 관계자들의 소개로 67일간의 일정으로 한중 교류체험 학습을 위해 전주를 방문해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 상주단체의 오감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중국 시안 82중학의 학생과 교사 27명이 전당을 찾아 전통타악 공연 관람과 난타 체험 및 홍보관 관람의 시간을 통해 한국과 전주 문화에 대해 배웠다.

 

, 입소문을 통해 찾는 경우도 있다.

 

같은 날 계절학기 문화교류 차원에서 카이스트 외국인 교류학생 84명이 전당을 방문해 조리체험실(시루방)에서 직접 비빔밥을 만들고 시식한 뒤 한지산업지원센터로 이동해 한지뜨기와 한지문화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재외동포 한국전통문화연수도 외국인 방문에 한 몫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자신들의 뿌리를 찾기 위해 모국을 방문한 21개국 재외동포 아동과 청소년 34명이 1주일간 전당을 중심으로 풍물과 판소리탈춤 등의 교육을 받고 도자기비빔밥한지 만들기 체험전통예절 교육 등 모국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배우고 귀국했다.

 

이 연수는 지난해에 비해 확대돼 27일에는 재외동포 한글 교육자 34명이 추가로 전당을 찾아 국악과 한국춤판소리 체험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갔으며 역으로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청소년연합회의 경우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줄 것으로 요청한 뒤 아시아권 23개국 130여명의 외국인 대학생들을 4개조로 나눠 12일간의 일정으로 한지뜨기한지부채 만들기 홍보관 및 기획전시실 관람 비빔밥 만들기와 오감공연 관람을 묶은 유료 패키지상품을 체험했다.

 

이밖에, 한남대 어학당 소속 외국인 80전북대 어학당 소속 외국인 347명은 지인의 소개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케이스로 지난달 21일과 282회에 걸쳐 비빔밥만들기 체험에 참여했다.

 

한편, 오태수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저희 전당의 기능과 역할 중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사명감을 갖고 외국인들에게 한국과 전주가 좋은 모습으로 각인될 수 있도록 지금보다 더한 노력들을 펼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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