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무주 백운산 자락에 조성되고 있는 ‘태권도원(園)’의 태극경기장 등 각종 시설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 사진제공 = 태권도진흥재단. © | |
세계 태권도인의 요람이 될 태권도원((跆拳道园) 상량식이 지난 29일 오후 전북 무주군 설천면 공사현장에서 열렸다.
상량식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 강원식 국기원장․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조영기 대한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홍낙표 무주군수․시공사인 삼성물산 사업본부장 등 태권도 단체와 관계기관 인사들이 참석했다.
최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무주군에 태권도원이 조성돼 기쁘게 생각하고 태권도원이 차질 없이 성공적으로 건립돼 태권도를 통한 한국문화 전파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공사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최 장관은 “태권도 한류의 보금자리로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브랜드이자 세계적인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육성 하겠다”고 밝혔다.
상량식에 앞서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배종신)은 성공적인 완공을 기원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국기원․세계태권도연맹․대한태권도협회 시․도 협회 등 국내 태권도 단체 관계 인사를 대상으로 태권도원 조성현장 공개 등 팸 투어를 실시했다.
9곡8경의 자연경관에 국내는 물론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교육과 수련․경기 종합 시설인 성지가 세워지고 있는 태권도원은 지하 2층․지상 4층에 관람석 5,000석 규모의 메인 코트만 6개에 이르는 태극경기장은 한국 고유의 문양이자 태권도의 근본정신인 천․지․인을 담은 삼태극을 기본 모티브로 조성되고 있다.
또, 일반 선수 1,000여 명․사범 35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태권도연수원과 한옥 명인관․명예의 전당․체험관 등 각종 태권도 시설이 건립된다.
한편, 상량식(上樑式)은 건물의 골재가 거의 완성된 단계에서 대들보 위에 대공을 세운 후 최상부 부재인 마룻대(상량)를 올리고 치르는 의식이다.
무주 백운산 자락 231만4,213㎡에 2,36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조성중인 태권도원은 6월말 현재 4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연말까지 외장공사 등 76%까지 공사를 진행하고 내년 9월 준공식을 갖는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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