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의용소방대원 현장 출동체계가 개선됐다.
4일 전북도 소방안전본부는 “각종 재난사고 발생시 현장 상황에 따라 지원이 필요할 경우 비상연락망을 통해 현장 활동에 참여하는 의용소방대원의 출동체계가 소방관서보다 먼저 현장에 도착하도록 출동체계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새로 개선된 출동시스템은 지역 의용소방대원 7,680명의 휴대폰번호를 소방인트라넷 문자전송 시스템에 입력, 대원이 거주하는 읍․면․동에서 화재 등 재난사고 발생시 신고접수를 받은 119상황실에서 관할지역 전 의용소방대원에게 상황을 전파해 현장에 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또, 의용소방대원이 소방공무원을 도와 화재진압 활동을 보조하는 역할 중심에서 소방차량 도착 전 초기 활동 중심으로 역할이 한층 강화됐다.
특히, 출동 소방차량의 진입로 안내․화재초기 인명 구조․소방시설을 이용한 초기진압․화재현장조사․인명검색 정보제공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역할능력도 강화됐다.
한편, 전북소방안전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육훈련을 7월부터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의용소방대 현장 출동은 간부진 비상연락망을 통해 소집하거나 재난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의용소방대원이 자발적으로 활동에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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