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시가 시민들의 생활 속에서 물품을 함께 나눠 쓰며 생활비를 반으로 줄일 수 있는 도시 만들기 차원으로 오는 9월 6일까지 공유경제 시민아이디어를 모집한다. (반값 생활비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포스터) / 자료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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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시민들의 생활 속에서 물품을 함께 나눠 쓰며 생활비를 반으로 줄일 수 있는 도시 만들기에 포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9일 "먹거리와 의류‧교통‧통신 등을 공유해 생활비를 줄여온 시민들의 실생활 속 다양한 공유경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이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차원으로 ‘반값 생활비 도시(공반생활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공모를 통해 시민들이 생활비를 낮추기 위해 노력했던 다양한 공유경제 사례 및 아이디어를 모아 관련 전문가와 공유사업가‧사회적경제 활동가 등으로 구성된 전주시 공유촉진위원과 IT 전문가 등의 의견도 수렴키로 했다.
이를 위해 먼저, 전주시와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오는 9월 6일까지 공유경제를 통해 반값 생활비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아이디어를 모집한다.
공유경제에 관심이 있거나 과거 먹거리와 입을 거리‧교통‧통신‧주차장‧공동육아‧주거 공간 등을 공유하는 등 생활비를 낮추기 위해 노력했던 경험이 있는 시민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전주시는 접수된 아이디어 가운데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10개팀을 선정할 계획이며 최우수상 1팀과 우수상 2팀‧장려상 5팀‧우수 아이디어상 2팀 등을 시상할 계획으로 선정된 수장자에게는 부상으로 온누리상품권을 지급받는 혜택이 주어진다.
접수는 반값 생활비를 위한 아이디어가 있는 시민은 누구나 전주시 홈페이지 공고를 참고해 신청서와 제안설명서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사회적경제·도시재생지원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자동차와 옷‧빈방‧책 등의 물건들은 한 사람이 소유했을 때보다 그 물건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며 그 가치를 나눌 때 그 효과가 배가 된다"며 "나눔과 상생의 공유경제 활성화로 반값 생활비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공유관련 사업가와 사회적경제 활동가 등 전주시 공유촉진위원과 IT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전주만의 공유경제 플랫폼 구축과 반값 생활비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단계적 추진 방안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전주시는 민선 6기 출범과 동시에 나눔의 가치 실현을 통해 시민 행복을 키우고 사회적‧경제적‧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는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유경제 포럼 개최와 태평공구도서관 개소 등 공유경제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가치 확산에 중점을 둔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해왔다.
또, 공유경제 촉진정책과 정보관리시스템 구축 위원회 설치 및 기능 등을 명시한 '전주시 공유경제 촉진 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공유단체와 공유기업 지원 등에 관한 심의‧공유촉진 정책 수립과 평가에 관한 자문 등 공유경제를 촉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에 대한 심의 자문을 담당하는 공유촉진위원회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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