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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벽 넘은 아름다운 동행…‘2012 세계순례대회’
전 세계 종교인 상생과 화합의 정신으로 600리 求道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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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11/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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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불교․원불교․천주교 등 4대 종단의 아름다운 동행이 시작된 600리 순례길 가운데 대표적 코스.     © 김현종 기자

기독교․불교․원불교․천주교 등 4대 종단 지도자와 전 세계 순례객 등 1만여명이 상생과 화합의 정신으로 전북 전주․완주․김제․익산을 잇는 아름다운 순례길(240km) 동행이 시작됐다.

지난 1일 전주 한옥마을을 출발한 ‘2012 세계순례대회’는 완주 송광사와 익산 천호성지․나바위․미륵사지․초남이․김제 금산사․수류․모악산을 거쳐 다시 한옥마을로 돌아오는 9박 10일 동안 진행되는 도보순례와 종교화합 한마당․세계순례포럼에 이어 폐막식으로 11일간의 대장정이 마무리된다.

600리 구도(求道)를 각 종교인들이 걷는 이번 ‘세계순례대회’는 4대 종교가 함께 참여해 전북의 풍요로운 자연과 문화유산에 얽힌 많은 이야기를 온 몸으로 체험하기 위해 각각의 성지를 답사하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코스로 구성돼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각 종단 지도자들이 각 코스에서 순례객을 맞이하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지며 기독교는 오는 6일 백남운 목사와 함께하는 순례길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또, 다양한 종교문화의 일번지로 호남제일의 영산인 모악산의 정기와 금평저수지 등 자연경관이 매우 수려한 김제시 구간(40km)의 순례가 시작되는 6일 오후 7시 김제 금산사 특설무대에서 청소년들의 난타공연․사물놀이․장기자랑 등 퍼포먼스 행사가 마련돼 있다.

김제시는 이번 순례대회를 앞두고 구간별 안내판과 방향표지판․구간내 안전수칙 표지판 등 설치 및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정비해 순례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문화관광해설사를 통한 체계적인 안내시스템을 구축했다.

한편, 지난 2009년 4대 종단이 대화와 소통을 위해 4개 시․군을 연결해 만든 지역사회의 역사와 문화 체험의 길인 ‘세계순례대회’는 지난 1일 전북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9박 10일 동안 걷는 도보순례와 종교화합 한마당․세계순례포럼에 이어 폐막식으로 11일간의 대장정이 마무리된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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