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학년 80여명의 학생들이 “참 좋은 말․얼굴 찌뿌리지 말아요” 동요를 손짓으로 말하는 언어인 ‘수화’로 표현하고 있다. ©김현종 기자 | |
한 해를 마무리하는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 ‘사랑 속에 바르고 슬기롭게 푸른 꿈을 키워가는’ 전북 전주 송북초등학교 “종합학습발표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2일 송북초등학교 강당에서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학습발표회는 1년 동안 배운 ‘교과 과정’ 및 ‘방과 후 학교’를 통해 익힌 다재다능한 재주와 재능을 부모님들 앞에서 마음껏 펼치고 솜씨를 뽐냈다.
이날, 각 학년별로 다양하게 만든 작품과 흥겨운 공연을 지켜본 500여명의 학부모들은 저마다 입가에 흐뭇한 웃음이 가득했고, 운동장의 곱게 물든 단풍잎과 어우러져 한 해의 결실을 맺는 공연과 전시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정규 수업을 하는 틈틈이 저마다 갈고 닦은 장기를 선보인 이날 발표회는 여러 개가 모여 아름다운 선율을 자랑하는 리코더 연주 및 팝송 메들리․동요여행․우리 가락 얼쑤․플롯과 함께하는 음악여행 등 16개의 무대가 잇따라 선보였다.
특히, 첫 무대를 장식한 1학년 5반 김수아 학생 외 80여명이 “참 좋은 말․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동요를 손짓으로 말하는 언어인 ‘수화’로 표현하며 환호의 함성 속에 뜨거운 열기를 불어 넣었다.
▲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김현종 기자 | |
한편, 김종용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동 개개인의 소질과 특기를 계발하고 신장시켜 모든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학습발표회는 자신감과 표현능력을 향상시키고 정서적으로 풍부한 감성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김 교장은 이어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고 사랑과 보람을 이웃과 나누며, 적성과 소질을 찾고 꿈을 위해 한걸음․한걸음 내딛어 대한민국의 큰 나무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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