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전북도지사가 최근 내린 장맛비로 피해를 입은 현장을 찾아, 주민안전을 위한 신속한 복구와 재발방지를 주문하는 행보를 펼쳤다.
8일 김 지사는 집중강우로 옹벽 등 유실피해가 발생한 고창군 고수면 상평리 조산저수지와 장수군 계북면 양악리 양악저수지를 잇달아 방문, 피해상황을 살피고 복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무엇보다도 주민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응급복구를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피해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향후 항구적인 복구가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전북지역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고창군 320mm∙장수군 333.5mm의 비가 내린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는 고창군 조산저수지와 장수군 양악저수지의 옹벽전도 및 사석의 일부가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특히, 고창 조산저수지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내린 집중호우 (289.5mm)로 여방수로 옹벽기초가 세굴돼 산측 옹벽이 전도됐다.
또, 장수군 계북면 양악제는 집중호우(325.5mm)로 사석 슬라이딩 및 여수토방수로 우안 옹벽 전도되는 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이나 농경지 침수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아울러, 하류부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도로에서 여방수로를 횡단하는 가제방설치(45m)와 가설제방내 톤마대 30m를 신속히 완료해 장마철 안전한 홍수배제를 위한 긴급 응급조치가 완료됐다.
한편, 전북도는 우기시 지속적인 공사현장 순찰∙공사관련자 비상근무시행∙건설장비 및 수방자재비치 등 재해 사전대비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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