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 유가족과 함께 아픔을 나누기 위해 무료운행 봉사를 화랑유원지 제2주차장으로 옮겨 운행한다. (사진 = 안산시 제공 ©김현종 기자 | | 세월호 침몰 사고 13일째인 28일 구호 활동 지원 및 사고 피해자 가족과 아픔을 함께 나눠 슬픔을 덜기 위한 온 국민들의 온정의 손길이 구호 성금과 물품접수·자원봉사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28일 경기도 안산시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조합장 백용호)은 "오는 29일부터 합동분양소가 화랑유원지로 변경됨에 따라 택시 무료운행 봉사를 화랑유원지 제2주차장으로 옮겨 운행한다"고 밝혔다.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회원 40여명은 번갈아가며 생업을 포기하고 화랑유원지 합동분양소에서 시 관내·외 장례식장·화장장·장지 등을 오가며 유가족 및 조문객을 위한 무료 봉사운행을 하고 있다.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한 관계자는 "진도·팽목항·목포 등에서 안산으로 오는 것만 지원하던 것을 이제는 안산에서 사고 현장 등으로 내려가는 것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유가족 심리치료 병원방문·희생자 유골함의 봉안소 안치 등에도 무료 봉사운행을 계속해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과 함께 아픔을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3일부터 안산 올림픽 기념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임시분향소가 오는 29일 0시를 기해 폐쇄되며 오전 10시부터 초지동 화랑유원지 내 정식 합동분양소에서 조문이 가능하다. 오는 29일 오전 6시부터 유족들이 희생자 영정과 위패를 정식 합동분양소로 이전·안치되며 애도물결이 확산되면서 전국 각 지역에 마련된 '세월호 참사 합동분향소'에도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북도청 공연장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를 찾은 추모객들이 무거운 분위기속에 실종자의 생환과 희생자를 추모하는 메시지를 유리문과 벽면 곳곳에 붙이는 등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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