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 '하수처리장'이 물의 고임과 흐름 및 다양한 내용들을 체험할 수 있는 친환경 생태학습장으로 탈바꿈된다. / 자료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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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 하수처리장이 친환경 생태학습장으로 탈바꿈된다.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는 "혐오시설로 인식돼 있는 '하수처리장'의 낡고 오래된 홍보전시관 등을 친환경‧생태학습장으로 리뉴얼해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특히, 물의 고임과 흐름을 한눈에 살피고 수서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습지를 비롯 담수 어류원과 수서곤충원 등을 갖춘 실개천 및 관찰 데크 등 편의시설이 갖춰진다.
또, 방문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친환경‧생태학습장 조성에 교수와 학계‧홍보 전문가 등이 함께하는 다울마당을 구성‧운영키로 했다.
전주시 김태수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시민들이 하수처리장 견학을 통해 각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물 절약과 오염을 줄이는 물 사용방법 등 다양한 내용들을 체험하는 시간을 통해 환경보호를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한 생물의 다양성 보전을 위한 생태공간 및 학습공간이 연계된다면 처리시설의 가치가 더 높아지게 될 것"이라며 "냄새나고 더럽다고 기피하던 기존의 하수처리장 이미지를 탈피해 환경교육의 장이자 자연친화적인 휴식 공간을 조성해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시설로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공하수처리장은 올 상반기에만 유치원생을 비롯 1,6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하반기에도 2,400여명이 방문을 예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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