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경찰이 해수욕장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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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에 나섰다. 22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 "인명사고 없는 안전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피서객·다중이용선박 이용객 등 관광객을 대상으로 '해양긴급신고 122'와 '사고 다발지역 출입 자제'등을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일찍부터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어느 해보다 많은 피서객들이 전북지역 해안 관광명소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해안가 안전사고 발생 우려 역시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경은 관내 8개 해수욕장에 안전관리요원 49명과 인명구조 장비의 현장 배치를 완료한 상태며, 파출소와 출장소의 근무교대 방식을 변경해 가용 경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해안가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이 시기에 물때를 놓쳐 갯바위에 고립되거나 방파제 구조물(TTP)에서 미끄러져 추락하는 사고가 빈번하기 때문에 출입을 자제 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해수욕장 아닌 해변은 안전관리요원과 구조장비 등이 없기 때문에 홀로 또는 가족단위 피서는 삼가야 한다. 해경의 자료에 의하면 최근 발생한 낚시객 및 관광객 고립지역은 ▲군산시 야미도 뒤편 갯바위·무녀도 앞 등대섬 ▲부안군 변산면 솔섬, 하섬 인근 해상, 채석강 인근 갯바위 등이다. 낚시객 추락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은 ▲군산시 비응항 방파제, 새만금 방조제·어청도 방파제·군산외항 방파제 ▲부안군 위도면 파장금항 방파제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군산해경 관계자는 "동해와 달리 서해에는 조수간만의 차가 크기 때문에 사전에 물 때(밀·썰물)를 반드시 확인하고 관광일정을 계획해 줄 것"과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홀로 구조에 나서지 말고 주위의 도움을 받거나 해양긴급신고 122로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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