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대여사업이 소비자 부담 완화 및 수익 창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23일 전북도는 "올해부터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에서 추진하는 태양광 대여사업에 주택소유자가 참여할 경우 전기료 절감에 따른 수익창출 효과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여사업자(기업)가 일정기간 동안 설비의 유지·보수를 이행하는 조건으로 주택에 직접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주는 사업이다. 태양광 대여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주택소유자는 설치비 부담 없이 주택옥상 등 장소만 제공한 뒤 생산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요금을 20%가량 절감할 수 있는 대신 대여료는 월 6만5천원∼7만원 이하다. 특히 기존의 주택지원사업은 초기 설치비를 일괄 납부와 A/S 기간(최대 5년)동안 부품 교체비용 부담이 있었던 반면 이 사업은 월 대여료만 납부하면 15년까지 A/S 기간이 연장돼 소비자 부담이 크게 완화된 제도다. 또 월 평균 450kwh의 전력사용가구의 경우 설치 후 7년까지 월 평균 최대 2만6천원·8∼15년간 월 평균 최대 6만1천원의 전기료 절감이 가능하다. 참여자격은 월 평균 350kwh 이상 전기를 사용하는 주택(공동주택 포함)으로 별도의 계량기와 등기부등본 등 첨부서류를 갖춰 2014년 연중으로 태양광 대여사업에게 직접 신청하면 된다. 한편, 전북도 녹색에너지산업과 태양광담당은 "태양과 대여사업이 추진될 경우 56억원의 국가예산 절감 효과가 있음은 물론, 설치 후 유지관리에 있어 소비자의 부담을 상당 부분 완화하는 동시에 신재생에너지보급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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