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객선을 이용한 피서객들의 안전관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해양경찰. ©김현종 기자 | |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섬 지역을 찾는 피서객들의 특별수송이 시작됐다.
28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하계 피서철 특별수송이 시작된 지난 25일부터 주말 등 3일 동안 관내 5개 여객선 항로를 이용, 2,738명이 섬 지역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해 같은 기간 8,722명에 비해 31% 수준으로 집계된 것은 지난 26일 서해 남부 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개 항로별로 살펴보면 먼저, 격포~위도 항로가 1,540명으로 가장 많았고 군산~선유도 798명·군산~개야도 129명·군산~말도 항로 60명·군산~어청도 항로 211명 등으로 집계됐다.
또, 유람선은 비응도~선유도·야미도~선유도 등 3개 항로에 4척이 18회를 운항해 총 974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난해 2,156명에 비해 55%가 줄어들었다.
그러나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일일 5,500~7,000여명의 피서객이 여객선을 이용,해 섬 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경은 군산항 등 주요 여객선 터미널과 선착장에 경찰관과 운항관리자를 상주 배치해 선착장 안전관리와 질서유지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본격적인 피서가 시작되면서 군산~선유도·격포~위도를 운항하는 여객선 항로와 비응도~선유도 간 유람선 항로가 크게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지역에서 육지로 나올 때는 반드시 오전 시간대에 여객선을 이용해야 폭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해경 한 관계자는 "하계 피서철 특별수송 기간 동안 태풍이나 기상불량으로부터 선박 운항 안전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군산지방해양항만청 등 유관기관 단체와의 긴밀한 업무협조로 피서객들이 편안하게 여객선과 유람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올 하계 피서철 특별수송 기간에 약 6만5천여명이 여객선과 유람선을 이용해 섬 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특별수송 대책본부를 운영해 피서객의 원활한 수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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