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중앙부처 장관들에게 도정의 주요현안을 건의하기 위해 발걸음을 바삐 움직이며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28일 송 지사는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쌀시장 개방·한중FTA 대응·새만금방수제 및 농업용지조성·국가식품클러스터조성·금강2지구 농업종합개발사업 등 4개 사업을 건의했다. 특히 쌀시장 개방·한중FTA와 관련 "농업비중이 높은 전북으로서는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농업분야 보호를 위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선대책을 마련한 이후 정부가 협상에 응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청했다. 송 지사는 이어 "쌀·고추·돼지를 비롯 27개 품목 등 국내 농업에 중요한 품목은 초민감 품목에 반드시 포함시켜 양허를 제외하고 FTA 이득공유 특별법 제정 법제화 추진·새만금방수제 및 농업용지조성·국가식품클러스터조성·금강2지구 농업종합개발사업을 위해 2015년 정부예산안에 최소 국비 3,400억원이 반영돼야 한다"는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 김종 문화체육부 제2차관을 만나 "전 세계 7천만 태권도인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해 9월 개원된 태권도원이 세계태권도인들의 메카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계기 마련이 필요하다"며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무주 태권도원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유치 협조와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송 지사는 또 남민우 태통령직속청년위원장에게 "전북 혁신도시 이전기관을 비롯 도내 공공기관의 지역사회 참여 학대를 통해 지역 대학생들의 취업 기회 확대 될 수 있도록 2개 사업을 청년위원회 국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날 오후 송 지사는 정종섭 안행부장관을 만나 면담하는 자리에서 "새만금지역 외투기업 국세감면은 포함되고 지방세 감면은 되지 않아 외국인투자기업 투자유치에 문제가 있다"며 "지방세감면 내용을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빠른 시일 내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지역 간 재정격차 해소를 위해 교부세 법정교부율 2%P 상향·지방소비세 도입 당시 정부 합의안대로 2015년부터 현행 11%의 지방소비세의 세율 추가인상(16%) 5% 조정"을 요청했다. 송 지사는 이밖에도 "위도 지방도 덧씌우기공사 10억원·U턴기업 집적산업화센터 건립 20억원·순창구림~정읍 산내간 지방도 확포장공사 30억원 등 총 특별교부세 60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송 지사는 광폭행진으로 29일에도 국회를 방문 국토위·교문위·농해수위·산업위 등 각 수석을 연달아 만나 국가예산 협조요청과 함께 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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