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이 끊긴 저녁시간에 섬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가 신속하게 후송돼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29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28일 오후 6시 55분께 군산시 옥도면 말도에서 주민 A씨(50)가 방파제 아래로 추락해 출혈이 심하다며 육지병원으로 긴급후송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구조 당시 민간자율구조선박 B호(4.92t)와 연안구조정을 동원 환자 A씨와 보호자를 태우고 이날 오후 7시 50분께 야미도 선착장에 도착 119 구급차량으로 군산시 소재 모병원으로 후송됐다. A씨는 사고 당일 말도 선착장을 걷던 중 선박을 결박해 놓은 로프에 왼쪽 발이 걸리면서 방파제 4m 아래로 추락해 머리와 어깨에 타박상과 출혈이 있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일종 군산해양경찰서장은 "여름철을 맞아 섬 지역에서 평소보다 많은 환자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헬기와 경비함정·민간해양구조대를 연계해 응급환자 긴급 후송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올해 들어 관내 도서지역과 조업선박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22명이 경비함정과 헬기 등으로 신속하게 후송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 ▲ 섬 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민간자율선박으로 후송하고 있다. / 자료사진제공 = 군산해양경찰서.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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