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북 부안군 공무원, 경로효친 사상 몸소 실천
수도사업소 직원 16명 중복 맞아 어르신들에게 삼계탕 대접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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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7/2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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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영 주무관·장세형 대림아파트 노인회장·김종규 부안군수 등이 활짝 웃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매일 지방부 부안담당 이옥수 기자.  

 

"작은 정성이지만 더운 날씨에 기력 잃지 마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자체 일선 공무원들이 중복을 맞아 경로효친 사상을 몸소 실천해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전북 부안군 수도사업소 이동영(60) 주무관을 필두로 16명의 직원들로 구성된 이들은 지난 29일 부안군 선은리에 위치한 대림아파트 경로당을 찾아,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하며 어르신 80여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날 장세형 대림아파트 노인회장은 이들의 선행에 대해 "예전 공무원들은 철밥통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권위적이고 딱딱한 이미지였는데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을 잊지 않고 찾아 삼계탕을 대접해 줘 무슨 말로 소감을 피력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특히 "공무원들의 이 같은 선행이 오늘 하루 일시적 행사가 아니어서 극찬을 해도 손색이 없지만 부디 다른 공직자들도 주민에게 봉사한다는 마음을 잊지 말고 이들의 선행을 본받아 이웃사랑과 나눔이 넘쳐나는 부안이 되었으면 한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이동영 주무관은 "칭찬을 받거나 언론보도를 위해 한 것이 아니라 내가 사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작은 마음을 담았을 뿐인데 국물까지 모두 드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공감대가 형성된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며 발걸음을 근무처로 옮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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