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지봉 임산본 대상 전국 정가 경창대회"가 2일 전주시청 및 현대해상 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린 가운데 기념식에 참석한 송하진 도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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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의 맥을 잇고 저변확대 및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전국 정가 경창대회"가 2일 전주시청 및 현대해상 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전북 최초로 시조창(완제) 부문 道지정무형문화재 제14-1호로 지정(1996년 3월 29일)된 임산본 명인의 업적을 보존하는 동시에 유능한 신인 발굴과 정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전국 규모의 행사로 확대돼 개최됐다.
이날 전국 각 지역 시조인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정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알렸으며 대회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특히, 대상부(완제사설‧온질음‧우시조‧우조지름‧엮음지름 5곡)와 국창부(중허리‧각 시조‧우조지름‧엮음지름 3곡) 및 특부(남‧여 지름시조 2곡)‧갑부(사설시조 1곡)‧을부(평시조 1곡) 부문 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대상부 장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함께 전북도지사상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송하진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정가의 보존과 발전을 위해 평생을 바쳐온 지봉 임산본 선생의 뜻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전국 규모로 확대해 개최한 이번 대회가 음악적 예술성과 문학적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정가 발전과 함께 보존회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 완주 구이면 출신인 '지봉 임산본'명인은 부산시조경창대회와 대한시우회 명창부 1등‧전주대사습놀이 시조부 장원‧백제문화제 시조경창대회 대통령상 등을 수상하며현존하는 전북지역 거주 완제시조 예능 보유자 중 가장 독보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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