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초월한 이웃 사랑을 실천해 훈훈한 화제로 기록됐다.

예수병원은 5일 아프카니스탄 다이꾼디 키싸우 마을에 병원시설에 꼭 필요한 1억원 상당의 의료장비를 선물했다.

의료장비가 기증된 아프카니스탄은 오랜 전쟁으로 인해 현재도 국정이 매우 불안한 상황이며 특히 중부 산악지역인 다이꾼디는 생활 환경이가장 열악한 지역이다.

특히 이날 출발한 의료장비는 마산항에서 컨테이너에 실려 이란을 거쳐 아프카니스탄 국경지역인 헤랏과 칸다하라를 거쳐 목적지인 키사우에 약 3개월 후에 도착될 예정이다.

지역 주민의 건강 진단에 필수적인 이 장비는 예수병원이 기존에 사용해온 장비를 엄선했으며 오는 10월 완공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다이꾼디 키싸우 마을의 유일한 의료기관에 설치된다.

이와 함께 예수병원은 2005년과 2006년에 걸쳐 각각 1년 일정으로 간호사(조산사)를 현지로 파견, 영아사망률 세계 1위인 키싸우 지역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한편 기증된 장비는 방사선장비와 내시경 2대, 초음파 장비, 마취기, 혈액분석기 등 총 5가지며 오는 26일 2명의 간호사가 또 파견돼 어린이와 산모의 건강을 돌볼 예정이다.

/khjpress

(사진설명: 예수병원 관계자들이 아프카니스탄 병원 시설에 기증한 대형의료장비 5가지가 마산항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