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과 정비 위주의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교육이 최초로 현장감 있는 사례중심 교육으로 시행 된다.
전북도는 "오는 12일 전라북도교통문화연수원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도내 교육청 산하 통학버스 운전자 218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특별 직무교육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특히 "그동안 교육청은 산하 운전직 공무원의 안전교육을 자동차 구조 및 이론교육 위주로 시행해 왔으나 여객선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안전문화 향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최초로 현장감 있는 사례중심 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해 전북교통문화연수원에 위탁해 안전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북도는 그동안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93억원을 투자해 850개소에 대한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및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아울러 올 현재까지 5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어린이보호구역 161개소의 시설개선 사업과 이면도로 개선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앞으로도 전북도는 도내 교통사고 예방과 선진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교통문화연수원의 특별교육을 필요로 하는 기관이나 단체 등을 지원, 교통사고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북교통문화연수원도 이번 교육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 관련법규 ▲ 응급상황발생시 대응요령 ▲ 어린이 행동특성과 교통안전 ▲ 어린이 교통사고 원인과 예방대책 등 통학버스 운전자들이 반드시 숙지해야 하는 내용을 골자로 프로그램을 알차게 기획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는 운전자의 부주의가 주요인으로 발생하고 있는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북은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간 15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을 입으로 집계돼 사고예방을 위한 대비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전국 통학버스 사고(2009~2012)는 203건이 발생해 9명이 숨지고 34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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