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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펜션지기들이 지역경제 활력 불어 넣는다!
쌍둥이 하얀 집 '해&달 펜션'·"낮엔 해처럼·밤엔 달처럼" 여행객 마음 붙잡아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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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8/1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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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관광이 주를 이루는 전남 여수가 여객선 '세월호' 참사의 직격탄에 해상케이블카와 거북선호 야간운행 마저 발목을 잡히면서 42개 관광지의 입장객수가 지난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펜션지기들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극히 일부 펜션의 경우 한철 장사라는 생각에 돈을 주고 고용한 블로그들의 대활약으로 인터넷 홈페이지에 탑재된 그럴싸한 사진과 이용자처럼 내세운 글만 보고 예약했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고 실제로 가보면 전혀 다른 모습에 실망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여름 휴가철로 전국이 들썩이고 가운데 사랑하는 연인·가족과 함께 고즈넉한 자연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힐링의 공간'에 안착하지 못했다면 전남 여수를 방문했던 여행객들이 추천하는 "해&달 펜션"을 눈여겨 볼만하다.

여수시 화양면에 터를 잡은 이 펜션은 크고 작은 섬들 사이로 붉게 물들이는 석양 노을과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자연을 배경으로 숲속의 오두막 같은 쌍둥이 하얀 집으로 명명되며 각광을 받고 있다.

 바다가 바로 보이는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고 있으며 왼쪽엔 조용한 시골마을과 앞에는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는 바다와 아침에는 자연생태가 살아있고 펜션 바로 앞 방파제에서 간단한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다.
 
또, "낮엔 해처럼·밤엔 달처럼" 따뜻하고 포근함을 느끼게 하는 작지만 소박한 정원과 텃밭은 마치 정든 시골집에 온 것 같은 평온함마저 깃들어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는 입소문이 자자하다.

특히 펜션지기의 정성 어린 손길이 곳곳에 닿아있는 객실 내부를 살펴보면 다양한 소품을 통해 안락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각 객실은 독채 형식에 복층 구조로 돼 다른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마음껏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 개별바비큐 그릴을 포함한 취사도구 및 펜션지기의 훈훈하고 넉넉한 마음까지 모든 것이 완벽히 갖춰져 사계절 내내 사람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마음과 몸만 자연스럽게 이곳 펜션으로 옮기면 그야말로 제격인 셈이다.

무엇보다 이 펜션은 공정위 분쟁해결지침에 의거, 환불규정을 준수하며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우는 등 양심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 할 만 하다.
 
펜션지기(이강수)는 "모든 손님들에게 편안한 휴식처와 신뢰를 주기 위해 정성과 청결을 최우선으로 객실을 관리하고 있다"며 "침구류를 비롯 모든 식기는 반드시 끊는 물에 소독하는 등 기본적인 서비스부터 양심적으로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간혹 방안에 술병과 페트병을 비롯 각종 음식물 등을 기본적으로 한곳에 모아놓지 않고 아무렇게나 방치하고 돌아가는 무 개념 여행객들을 보면 마음이 상할 때가 있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하지만 "모든 손님들이 다 그렇지는 않다며 '내 집처럼 잘 쉬고 왔다·정성스럽게 세탁한 침구와 이불, 잘 정돈된 모습에 자신들도 정리를 했다고 했는데 어떨지 모르겠다'는 문자나 홈페이지에 글을 올릴 때는 보람을 느낀다"며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한편, '해&달 펜션지기 이강수씨'는 "낮엔 해처럼 밤엔 달처럼 그렇게 살 순 없을까, 심도 없이 어둔 세상 비추어 온전히 남을 위해 살듯이"라는 가사로 된 심수봉의 복음성가를 들으며 또 다른 여행객을 위해 객실을 정리하는 분주한 손놀림으로 쌍둥이 하얀 집의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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