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 원도심 지역주민과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활동가들이 주민과 관광객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변모시킨 "옛 전주부성 서문터"를 아름답게 꾸며나가기로 약속하는 내용의 '쾌적한 약속'을 선포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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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주차와 쓰레기 등으로 방치됐던 전주 원도심 내 '옛 전주부성 서문터'가 주민과 관광객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됐다.
전북 전주시는 "완산경찰서와 인근 주민들이 힘을 모아 웨딩의거리와 차이나거리가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한 옛 다가파출소 외부공간에 약 16.5㎡(5평) 규모의 보행자 쉼터를 조성하는 등 쾌적하게 유지‧관리하겠다는 약속을 선포했다"고 14일 밝혔다.
보행자 쉼터가 조성된 '옛 전주부성 서문터'는 전주시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활동가들이 지난 9월부터 4개월에 걸친 작업 끝에 칙칙한 한전 분점함이 동물그림으로 채색되는 등 벤치가 설치되고 화단에 꽃이 식재돼 생기 있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특히, 원도심 주민과 마을활동가들이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이 주변에 돈을 지불하지 않고 앉아서 쉴만한 공간이 없다는 점에 착안해 이뤄졌으며 다양한 기관이 힘을 모아 완공돼 각별한 의미가 담겨졌다.
또, 전주시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활동가 및 해당지역 주민들이 향후 주민쉼터 공간을 아름답게 꾸며나가기로 약속하는 내용의 '쾌적한 약속'협약도 선포했다.
이날 주민들이 선포한 협약은 '함께 조성한 공간을 주인의식을 갖고 깨끗하고 아름답게 유지‧관리하는 것은 물론, 옛 전주부성 서문터 주변의 차량 주정차 금지와 원도심의 아름다운 공간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 동참' 하기로 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로 담겨져 있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전주형 도시재생사업은 단순히 지역을 활성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적경제와 접목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지역주민이 동반 성장하는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민선 6기 출범직후인 지난 2015년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전주 원도심 지역을 대상으로 국비 91억원 등 총사업비 182억원을 투입 '전통문화중심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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