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활용도가 낮은 교회 부설주차장이 카풀주차장으로 개방된다.
전북 전주시는 "김제‧정읍‧고창 방면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남전주성결교회 와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오는 8일부터 교회 부설주차장이 주말과 휴일을 제외하고 시민들에게 개방된다"고 3일 밝혔다.
전면 개방되는 교회 부설주차장은 장애인전용 4면과 여성우선주차 12면을 포함해 총 113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만큼, 카풀 이용객의 수요를 일정부문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협약은 공유경제의 한 형태로 주차난 해소를 위한 민‧관 협업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시는 김제‧정읍‧고창 방면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국립전주박물관 인근 주차장 84면 규모의 카풀주차장을 운영해왔으나 이용객의 수요를 충당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부터 공유 가능한 시설물에 대한 전수 조사를 거쳐 지속적인 협의 끝에 지난해 11월 남전주성결교회와 주차장 공휴 협약을 체결했으며 시설공사 및 안내판 설치 작업이 완료되는 8일부터 카풀주차장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전주시 김창권 교통안전과장은 "공영주차장 1면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약 5,000만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만큼, 카풀이용자를 위해 주차장을 개방해준 남전주성결교회 오성택 담임목사에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카풀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좋은 취지로 시작한 개방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내 것처럼 깨끗하게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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