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각 지역에 올 겨울 들어 최고의 폭설과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와 경찰‧시민들이 눈길 안전사고 예방과 출‧퇴근길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제설작업에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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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각 지역에 올 겨울 들어 최고의 폭설과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와 경찰‧시민들이 눈길 안전사고 예방과 출‧퇴근길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모두가 한 마음으로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 전주시 전 직원과 완산‧덕진경찰서 130여명 및 시민 자원봉사자 110여명은 지난 10일 오후 4시부터 11일 오전 9시까지 경기장 네거리와 명주골 네거리‧꽃밭정이 사거리 등 차량 이동이 많은 주요교차로 36곳에서 출근길 교통소통에 주력하는 등 설해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했다.
전주지역은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해제됐지만 11.4cm의 누적 적설량을 기록하는 등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곤두박질치면서 도로가 꽁꽁 얼어붙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추위와 위험을 무릅쓰고 출‧퇴근 차량으로 뒤엉켜 혼잡한 주요 교차로에서 운전자들의 꼬리 물기를 차단하는 동시에 원활한 흐름을 위해 교통통제를 실시하는 수훈을 발휘하고 있다.
경찰의 이 같은 노력은 폭설로 도로가 얼어붙은 상황에 정체된 차량흐름을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꼬리 물기를 하며 교차로에 진입한 차량 때문에 교통정체 가중 및 사고 발생 위험이 놓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 시청 직원들과 모범운전자‧온누리교통봉사대‧가로수교통봉사대‧해병전우회 등 4개 단체 자원봉사자 110명도 11일 오전 6시부터 3시간 동안 36개 주요 교차로에 제설모래를 살포하는 구슬땀을 흘렸다.
이 밖에도 전주시 외각 농촌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로 구성된 설해대책 민간제설단도 이른 아침부터 트랙터를 이용, 마을진입로 등 취약지역에 대한 제설작업을 실시해 주민들의 통행 불편을 해소했다.
또한, 김승수 시장도 폭설 및 도로결빙으로 인한 비상소집이 발령된 지난 10일 오전 6시부터 전 직원들과 함께 출근길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제설차량이 투입되기 어려운 이면도로와 골목길 등에 쌓인 눈을 치우는 등 이날 퇴근 무렵부터 필수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을 동원해 늦은 저녁까지 이면도로 등에서 추가 제설작업을 실시하는 세심하고 치밀한 행보를 드러냈다.
전주시 제설대책상황실 관계자는 "교통사고 등 눈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자가 차량을 이용할 경우 반드시 스노우체인 등 월동 장비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눈이 많이 내리고 한파로 도로가 꽁꽁 얼어붙는 날은 행정의 힘만으로는 제설작업에 한계가 있는 만큼, 내 집 앞 눈치우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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