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전통시장 상인회장 35명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격려하는 등 애로사항을 직접 챙기고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21일 송 지사는 전북도 민생일자리본부장·민생순환경제과장 등 5명과 함께 전주남부시장 상인회사무실에서 도내 35개소 전통시장 상인들과 함께한 간담회를 통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송 지사는 간담회를 통해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말문을 연 뒤 "그동안 전통시장 환경개선과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비롯 장보기도우미·택배서비스 등을 통해 편안한 쇼핑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중심의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 지사는 "행정적 지원만으로 전통시장이 활성화되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상인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자생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송 지사는 특히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시장만의 멋을 지키고 시장별 고유한 특화품목을 더 개발하고 집중 육성하는 등 특성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전북도는 "마케팅 및 경영컨설팅 사업을 추진해 전통시장의 체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원하겠다며 그 지역에 가면 전통시장이 제일 볼만한 특색 있고 활기 넘치는 시장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상인들은 이날 "무주반딧불시장과 인원시장의 주말장터 운영·남원공설시장의 수도권 관광객의 열차를 활용한 전통시장 방문사업인 팔도장터 운영을 소개하고 적극적인 경영마인드 함양과 친절한 고객 응대를 밑그림으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상인들은 '변화된 유통환경에 대한 경영마인드 변화 필요성에 대해 동의하는 등 다같이 노력해 활기 넘치는 시장을 만들자는 공감대를 형성'했고 전북도는 '전통시장의 든든한 지원자가 될 것을 약속'하는 등 2시간 동안 화기애애하고 시종일관 웃음 띈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