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방조제 배수갑문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명이 구조되고 3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2일 오후 7시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리 배수갑문 인근 해상에서 5t 가량의 소형 선외기 어선 1척이 전복돼 선장 김 모씨(44)와 한 모씨(50) 등 동티모르 국적 선원 1명이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하지만 한국선원 1명과 동티모르 선원 2명은 현재 실종된 상태여서 밤 9시 30분 현재 해경 경비정과 122구조대·해군이 사고 해역에 급파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물살이 거세고 짙은 안개로 인해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한편, 해경은 구조된 선원들의 말에 따라 "새만금 배수갑문 안쪽에서 작업을 하다 갑문이 열리면서 바닷물이 갑자기 쏟아져 내리는 상황에 바다 쪽으로 쓸려 내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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