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도가 국가식품클러스터 산단분양 공고를 앞두고 투자유치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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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국가식품클러스터 산단분양 공고를 앞두고 투자유치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전북도는 "농식품부·전북도·익산시는 오는 28일 중국의 식품기업인 차오마마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2014년 9월 산단 분양 공고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해외 여러 식품기업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향후 투자유치에 밝은 전망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중국 식품 기업인 '차오마마'는 천연과즙을 이용한 과일푸딩과 음료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년 800억원 정도(13년 기준)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한국에 생산 공장 및 연구소를 구축해 제품을 생산한 후 Made In Korea로 중국으로 역수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오마마는 투자금액 51억원·투자규모 33,000㎡·고용인원 100명 정도의 투자 의향을 구체적으로 밝혀 실질적인 투자기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해외의 많은 식품기업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세계적으로 가장 큰 식품시장인 중국이 바로 서해안을 끼고 위치하고 있으며 식품의 기능성 및 안전성 등을 검사‧ 인증할 수 있는 6개 정부 지원시설이 구축된다는 점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전북도는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향후 식품기업이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투자 협약시 실질적인 MOA(부지계약 등)가 체결될 수 있도록 농식품부·익산시·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등과 협의해 적극적으로 투자 유치 활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 노홍석 전략산업국장은 "2016년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전북도는 전주·완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식품연구원·농촌진흥청 및 김제육종연구단지·정읍미생물연구센터와 진안홍삼·순창고추장·임실치즈·고창복분자 등 각 지역클러스터와 어우러져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돼 '대한민국의 식품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국내·외 식품 기업 및 연구소와 98건(국내 51·해외 47)의 MOU이 체결된 주요 기업은 캐나다 썬옵타(기능성 융합식품)·일본 자룩스(소재식품)·네덜란드 니조연구소(식품연구)·중국 청도조리엔그룹(육가공)·(주)CJ제일제당·(주)동원 F&B·(주)하림·(주)샘표식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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