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전통문화센터(관장 김민영)가 5일 제87회 어린이날을 맞아 “신나는 문화소풍”을 마련했다. 이 행사는 가족들끼리 소중한 추억을 만들며 뜻 깊은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전통과 문화가 하나로 어우러진 테마로 진행된다. 먼저, 오후 1시에 펼쳐지는 음식마당은 쌀로 만든 부드러운 빵 위에 생크림과 예쁜 장식을 얹어 ‘엄마랑! 아빠랑! 쌀 케익’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이 진행된다. 또, 전통 문화를 직접 보고 들어볼 수 있도록 장구와 북을 비롯 소고 등 전통 악기를 이용해 우리의 가락과 소리를 배워보는 소통의 시간 속에 ‘흥겨운 어린이 사물놀이’가 오후 4시까지 전통문화센터 놀이마당에서 흥겹게 펼쳐진다. 이밖에도 투호와 고리던지기나 제기차기 등을 통해 놀이 문화에 익숙하지 못해 컴퓨터 게임 속으로 빠져드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놀이를 배워볼 수 있는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 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서는 진실한 사랑을 주제로 세 가지 컨셉을 선보이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특집공연 형태로 진행된다. 이 공연은 빨간코 삐에로가 나와 매직풍선을 이용해 각종 꽃과 동물들을 만들어 관객에게 선사하며 어린 소년이 뿌린 씨앗이 나무가 되어 그 소년에게 아낌없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 놓은 과정이 다양한 표정 연기인 마임으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사랑을 전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김현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