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새만금 방조제 신시도 배수갑문 앞 해상에서 발생한 '태양호' 전복사고로 인해 실종됐던 선원 3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오전 8시 40분께 신시 배수갑문 앞 700m 해상에서 태양호 실종 선원 동티모르 국적 ALCINO(25)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 인양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실종자 수색작업을 위해 신시도 배수갑문을 도보로 순찰하던 새만금 파출소 경찰관이 발견, 인근 경비정에 연락해 인양 후 군산시 소재 모 장례식장으로 이송했다. 이에 앞서 26일 오후 1시 35분께 신시도 배수갑문에서 가력도 배수갑문 쪽으로 1.2km 떨어진 새만금 방조제에서 태양호 실종 선원 이찬호(57)씨와 동티모르 국적 MARCELINO(26)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한편, 지난 22일 오후 7시께 새만금 방조제 신시 배수갑문 앞 내측에서 6명이 탄 채 불법으로 조업을 하던 태양호가 물살에 휩쓸려 배수갑문과 충돌 후 전복되면서 선장 등 3명은 구조되고 3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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