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문화축제인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오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전주 한벽문화관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전주시가 이 축제를 앞두고 8월까지 약 5개월 동안 "범시민 도서기증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지난해 전주 경기전에서 막을 올린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막식 한 장면) / 사진 =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 DB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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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오는 8월까지 약 5개월간의 일정으로 "범시민 도서기증 캠페인"을 전개한다.
'책이 모이면 도서관이 됩니다'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각 사회단체와 기업‧공무원‧일반시민 등을 대상으로 전주독서대전을 앞두고 개인 서재에서 잠자고 있는 책을 기증받을 계획이다.
이렇게 모여진 책들은 오는 9월 개최되는 '전주독서대전' 행사를 통해 나누거나 한글로 쓰인 책을 필요로 하는 해외동포를 위해 각 학교도서관에 재 기증된다.
특히 기증 받은 도서 가운데 전주지역의 역사나 문화를 다루거나 보존 가치가 있는 향토 자료는 시립도서관에서 별도 정리해 보존키로 했다.
전주시는 또 전주독서대전 준비를 위해 오는 20일까지 각 유관 기관별로 추천받은 50권 가운데 '2018 전주의 책'선정을 위한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뒤 실무기획단에서 엄정한 심사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2018 전주의 책'으로 선정된 도서는 ▲ 작가와의 만남 ▲ 전시회 ▲ 시민 토론 ▲ 동아리 운영 등 주요 행사의 중심 서적이자 주제로 활용될 예정으로 투표는 전주 독서대전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기증 도서는 2015년 이후 출판된 도서로 전주시 11개 시립도서관에 별도의 창구가 마련되며 300권 이상 다량의 책 기증을 희망하는 경우 완산도서관에서 직접 찾아가 수거한다.
단 ▲ 수험서 ▲ 문제집 ▲ 잡지 ▲ 특정 종교의 전파를 위한 종교서적 ▲ 미풍양속을 해치는 도서 등은 수집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책의 도시인 전주시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책 기증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목적이 있다"며 "도서관이 정보센터의 도서기증 중개기관의 역할을 다하는 동시에 책 읽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 전주독서대전'은 전주시가 시민들의 독서생활화‧지역 출판산업 육성‧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는 행사로 오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전주 한벽문화관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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