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전북 전주지역 5개 어린이집 원아들이 '전주푸드'에서 분양받은 텃밭을 찾아 선생님과 함께 고사리 같은 손으로 "새싹"을 심는 체험학습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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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 저 잘하죠! 어린이집에 재원하고 있는 한 원생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텃밭에서 '새싹'을 심어보는 체험을 하고 있다.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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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지역 어린이 농부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전주푸드 텃밭'을 가꾸기 위해 힘을 보탠다.
지난 6일 전주푸드 통합지원센터는 공공급식 수요처인 어린이집 5개소를 대상으로 텃밭분양 및 새싹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공공급식센터를 통해 식재료를 공급받고 있는 어린이집 가운데 ▲ 예다음 어린이집 ▲ 서신 어린이집 ▲ 해피안 어린이집 ▲ 꿈망울 어린이집 ▲ 팔복 어린이집 등 5개소에 재원하고 있는 130여명의 원생들이 1년간 참여한다.
원생들은 각 어린이집이 텃밭을 분양받은 14m²(3~4평)의 공간에서 계절별로 새싹을 지원받아 고구마와 감자‧토마토‧엽채류 등을 재배하는 체험학습을 하게 된다.
‘전주푸드’는 원생들과 함께 텃밭을 가꾸면서 인성함양과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도록 하는 등 소통능력을 길러 전주의 미래 주역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텃밭 가꾸기를 위한 재배 일정이 담긴 탁상달력과 텃밭디자인 책자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작물 상시현황 및 관리 시스템을 어린이집과 공유해 행복도 증진을 비롯 인성함양을 효과적으로 이끌어 바람직한 텃밭모델을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전주푸드 강성욱 통합지원센터장은 "새싹 같은 원생들에게 자신들이 직접 키운 농작물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기회를 통해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도시와 농촌‧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손잡고 전주푸드의 발전 및 텃밭은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느끼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텃밭분양 및 새싹심기 행사에 동행한 서신어린이집 이은혜 원장은 "아이들에게 작물의 소중함에 대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며 "새싹을 심어보는 시간을 통해 정서함양에 밑거름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전주푸드'는 지역 농업과 경제를 살리고 시민들의 안전한 밥상을 책임지기 위한 취지로 설립됐으며 1,300여 농가와 다양한 방식으로 로컬푸드 활성화 및 대도시 먹거리 플랜을 전국 최초로 수립했다.
아울러, 농림식품부에서 발표한 ‘2018년도 지역푸드플랜 가이드라인’에 수범사례로 소개되는 등 전국 푸드 정책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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