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시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전주월드컵경기장 내 특별전시장에서 마련한 “2018 국제 3D프린팅‧드론 코리아 엑스포”가 미래먹거리 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 지난 6일 오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 3D프린팅·드론 코리아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한 주요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컷팅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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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장 권한대행인 박순종(가운데) 부시장과 민주평화당 정동영(전주 병‧왼쪽) 국회의원 및 (사)3D프린팅산업협회 김한수(오른쪽) 회장 등이 '3D프린팅 산업관'을 찾아 향후 미래 산업을 선도할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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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3D프린팅과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국제박람회를 성공리에 치러내면서 미래먹거리 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전주월드컵경기장 내 특별전시장에서 열린 "2018 국제 3D프린팅‧드론 코리아 엑스포"가 전국 초‧중‧고‧대학생과 가족단위 관람객 등 약 30,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폐회됐다.
박순종 전주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의 개회사로 문을 연 이번 엑스포 첫날 3D프린팅과 탄소복합소재의 융‧복합으로 탄생한 친환경 커뮤터카 2대가 행사장 메인 로비에서 관람객을 맞았다.
또 드론축구 저변확대를 위해 기존 드론축구공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 유소년용 드론축구공을 기반으로 진행된 '유소년용 드론축구 제작발표회'와 드론과 문화 관광‧예술‧ICT기술을 융복합해 탄생시킨 ‘드론 예술공연’의 제작발표회 등도 개막식 이벤트로 진행됐다.
특시 3일간 이어진 국제엑스포는 관람객의 편의와 전시효과 증진을 위해 '3D프린팅산업관‧드론산업관‧해외전시관'등 7개의 주제별 테마전시관은 물론 '한국국토정보공사(LX)특별관'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특별관‧한국교통안전공단 특별관' 등 총 120여개 업체에서 180여개 부스가 운영돼 3D프린팅과 드론 등의 신성장산업과 중소기업‧관람객들의 만남의 장이 연출됐다.
'3D프린팅 산업관'에서는 웅진테크와 ㈜아이캔 등 40여개 업체의 50여개 부스가 참여, 향후 미래 산업을 선도할 3D프린팅 제품을 소개했고 '3D프린팅 디자인 경진대회'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운집해 3D모델링된 피규어와 생활용품‧기타 아이템 등을 3D프린터로 출력해보는 등 독특하고 창의적인 캐릭터와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 3D프린터를 활용한 닥종이 인형 제작 체험 ▲ 캐리커처 제작 ▲ 로봇격투기 체험 ▲ 3D펜 아트 체험 등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3D프린팅을 쉽게 접하며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돼 '체험을 통한 4차 산업 저변확대'라는 엑스포의 취지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드론축구 상설체험장 주변에 마련된 '드론산업관'에서는 ㈜신드론과 ㈜새만금항공, ㈜성진에어로 등 30여개 업체의 40여개 부스가 마련돼 농업용 방제드론 등 다양한 드론 제품을 선보였다.
드론축구 챌린지 대회장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ICT 융복합 레저스포츠인 드론축구의 전국대회와 ▲ 드론 인형뽑기 ▲ 드론 컬링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전국 각지에서 많은 학생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해 체험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엑스포에서는 공공기관들이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분야를 주제로 이색적인 특별 전시관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중국과 싱가포르‧네덜란드‧이스라엘 등 4개국으로 구성된 해외 전시관에서는 VR(가상현실) 전문업체인 Silver Wings(네덜란드)를 비롯 5개 업체 13개 부스가 참여해 3D프린팅과 VR 분야의 수준 높은 기술력과 제품을 선보였다.
VR체험관에서는 관람객들이 국내‧외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기도 했다.
엑스포 둘째 날인 지난 7일 비즈니스쇼케이스와 함께 진행된 미래농업포럼에서는 농업진흥청 주관 사업과 유망 중소기업들을 서로 연결하는 '매칭데이'가 열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행사장 각 세미나실에서는 ▲ 3D프린팅 산업 육성정책 ▲ 탄소융복합소재를 활용한 3D프린팅 기술 등을 주제로 한 '3D프린팅 국제 공동 심포지움'도 열렸고 스마트미디어산업 컨퍼런스‧저작권 세미나‧3D프린팅 산업 육성방안과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전북 3D프린팅 산업 발전협의회 총회'와 일상을 새롭게 바꾸는 3D프린팅 기술의 다양한 가능성을 엿보는 '3D프린팅산업컨퍼런스' 등 미래 신산업의 현주소와 동향‧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박순종(부시장) 전주시장 권한대행은 "3D프린팅과 드론 등 세계 신성장산업 시장과 중소기업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개최되는 국제엑스포가 많은 기업들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주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순종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전주가 주력으로 삼고 있는 다양한 신성장산업의 발전상을 직접 확인하고 미래를 향해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만큼, 앞으로 세계 신산업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등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한 신성장 동력 미래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3D프린팅 경진대회'는 학생부와 성인부 각각 대상 1명‧최우수상 1명‧특별상 1명의 총 6명에게 상장이 수여됐고 학생부 대상 및 성인부 대상에게는 각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전북도지사상이 주어졌다.
'전국드론축구대회'는 국토교통부 장관상 1팀(우승팀)을 비롯해 준우승팀과 3위팀에게 전라북도 교육감상과 전주시의회 의장상이 각각 수여됐다.